여자는 성불 못해! / 숭산스님 어느 날, 한 미국인 여제자가 숭산 큰스님께 질문을 드렸다. 심지어는 화까지 났다. 평소 큰스님께서는 南女 差別 없이 제자들을 평등하게 대하셨고, 몇 명의 여제자에게는 禪을 지도할 수 있는 인가(印可)도 내리셨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하시다니! 말도 안돼!’ 잠시 후 제자는 화가 채 가라앉지 않았던지 더듬거리며 큰스님께 다시 여쭈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큰스님께서는 이미 다른 방에 들어가고 계셨다. 제자는 큰스님을 뒤따라갔다. 그 방에서 큰스님께서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바쁘게 무언가를 하고 계셨다. 가르쳐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지금 와서 여자는 성불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제자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그녀를 가리키면서 말씀하셨다. 感謝의 눈물이 한 줄기 흘러내렸다. - <부처를 쏴라> (현각 엮음) 중에서...
“큰 스님, 한국 불교사상 여선사(女禪師)가 있습니까?”
“없어, 없어. 물론 없지!”
큰스님께서 재빨리 대답하셨다.
제자는 큰스님의 대답에 크게 충격을 받았고
“무슨 이유입니까?”
옅은 미소를 띤 큰스님께서 제자를 응시하며 말씀하셨다.
“女子는 成佛하지 못하거든!”
믿을 수 없는 말씀이었다! 농담이시겠지 하고 생각하며
“큰스님, 수년간 큰스님 밑에서 수행해 왔습니다.”
제자가 말했다.
“큰스님께서는 늘 저희에게 100퍼센트 自身의 참나를 믿으라고
큰스님께서 몸을 홱 돌리시더니,
“그러면, 너는 ‘여자’냐?”
말씀이 서서히 녹아드는 동안 제자의 얼굴에는
-결가부좌 생활(명상) 참선센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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