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스크랩] 행이 없으면 화엄법계를 보지 못한다.

장백산-1 2013. 6. 22. 15:17

행이 없으면 화엄법계를 보지 못한다.
즉, 상상, 상념, 명상만으로는 화엄법게를 볼 수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화엄법계는 살아 있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화엄법계는 만물이 훨훨 살아 숨쉬는 동(動)의 세계요,
생명이 약동하며 생명의 박동, 생명의 숨결이 숨막히도록 요동치는 세계.
따라서 살아 있지 못하면, 행이 없으면 화엄법계는 못 본다.


입법계(入法界)란 법계에 들어가는 것.
들어간다는 것은 행(行)이다.
즉, 뛰어들어야 하는 것.
뛰어들어야 법계를 보는 것이다.

 

법계 속으로 뛰어들지 못하면,
그저 상념 상상으로 법계가 이럴 것이다, 하고 머리 속으로만 그린다면,
저 활발한 생명의 세계를 볼 수가 없다.
또한 저 살아있는 생명들과 하나가 될 수도 없다.
그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한다.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세계는 화엄법계가 아니다.
화엄법계는 오로지 우리의 뜨거운 숨결 속에 존재한다.
따라서 화엄법계를 참으로 보고 싶은 분들은 명상이나 관(觀)으로 화엄법계를 그릴 게 아니라(華嚴觀),
행으로 법계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그래야 살아 숨쉬는 화엄법계가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렇게 법계 속으로 뛰어드는 대표적인 행을 <보현행원>이라 이름한다.
가슴 벅찬 사랑과 연민을 가지고 일체 생명을 존중, 찬탄하며,
끝없이 섬기고 공양하는 그 마음, 그 삶을,
화엄은 <보현>이라 칭하고 또한 <보현행원>이라 말하는 것이다.

출처 : 화엄경보현행원(부사모)
글쓴이 : 普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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