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한국 공원

 

 

 

터키 한국 공원 얼마 전 터키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정 마지막 날 앙카라에 있는 한국 공원에 갔습니다. 공원에 들어서자 한국양식의 큰 석탑이 보였습니다. 석탑 양쪽에는 터키 국기와 태극기가 힘차게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6.25전쟁 때 가장 적극적으로 참전해 주었던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부에 전쟁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공원을 만들다니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공원에서 열심히 나무를 관리하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6.25전쟁에 참전한 아버지를 잃고 형제의 나라 한국에 묻힌 아버지를 추모하며 전쟁이후 쭉 이 공원을 가꾸어 왔다고 합니다. 이 남자의 정성을 갸륵히 여긴 터키 정부는 그를 공무원으로 임명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형제의 나라라고 가장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나라! 지금까지도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 추모하는 '의리 있는 터키' 를 보았습니다. - 문미영 (새벽편지스탭) - 우리나라! 은혜 갚을 곳이 참 많습니다. - 은혜는 갚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