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에는 진실로 이러저러한 道理가 있는 것이 아니다]
乃至孤峯獨宿하며 一食卯齋하며 長坐不臥하며 六時行道하여도 皆是造業底人이요 乃至頭目髓腦와 國城妻子와 象馬七珍을 盡皆捨施하야도 如是等見은 皆是苦身心故로 還招苦果하나니 不如無事하야 純一無雜이니라 乃至十地滿心菩薩도 皆求此道流蹤跡하나 了不可得이니 所以로 諸天이 歡喜하며 地神이 捧足하야 十方諸佛이 無不稱歎하나니 緣何如此오 爲今聽法道人이 用處無蹤跡일새니라
[해석] 또 나아가 “홀로 솟은 산봉우리에 살며 아침 한 끼만 먹고 눕지도 않고 앉아서 하루에 여섯 번 道를 닦는다 하여도 다 業을 짓는 사람들일 뿐이다. 머리와 눈과 골수와 뇌와 나라와 성곽과 아내와 자식을 보시하고 코끼리와 말과 칠보의 보물들을 남김없이 모두 다 보시하더라도 이와 같은 見解는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까닭에 고통스런 果報만을 招來하게 된다. 아무 일 없이 純一하여 雜스런 것이 없는 것만 같지 못하다.
나아가 十地를 원만하게 성취한 보살들이 이 수행자의 종적을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모든 天神들이 기뻐하고 地神들도 발을 받들어 올리니 十方의 모든 부처님들도 칭찬하고 찬탄한다. 어째서 그러한가? 지금 법문을 듣고 있는 그대들의 本質인 道人은 作用함에 아무런 자취를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강의] 임제 스님은 대소승(大小乘)의 모든 수행을 치열하게 하고 온갖 보시를 한다고 해도 苦痛스런 果報만을 초래하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理由는 깨닫겠다는 執着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執着하는마음으로 수행하고 보시를 하게 되면 오히려 逆效果만을 낼 뿐입니다. 아무 일 없이 純粹하고 잡티가 하나도 없는 虛空처럼 텅~ 빈 마음을 유지하는 것만 못합니다. 만약 순수하여 잡티가 하나도 없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十地에 오른 보살도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시방세계의 부처님들도 모두 칭찬을 하게 될 것입니다.
노력이나 과정에 執着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修行과 布施는 重要합니다.
남겨서는 안 됩니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가 그래서 重要한 것입니다. 내가 이만큼 수행을 했는데, 내가 이렇게 보시를 했는데, 이런 마음을 가질 것 같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우리의 本質인 부처는 지금 이 瞬間에도 作用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처의 작용을 우리가 모를 뿐입니다.
[법보신문/종광스님의 임제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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