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구현행복 지족행복 초월행복

장백산-1 2013. 8. 28. 14:03

 

 

 

눈·귀·코·입 있는 자체로
부자임을 아는 게 지족행복


반복적으로 명상하면
지족의 상태 몸에 배게 돼 
한발 더 나갈 때 초월행복

 

 

▲용타 스님

 

 

 

 

용타 스님

1964년 청화 스님 맏상좌로 출가했다.

출가자 신분으로 고등학교에서 10년간 독일어와 윤리과목을 지도했다.

1980년 마음수련 프로그램인 동사섭을 개발해 종교를 초월해 지도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5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냈다.

현재 경남 함양에 동사섭 행복마을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人生의 目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幸福’이라고 답합니다.

런데 우리가 추구해야 할 행복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변이 불행한데 혼자 행복하다면 그것이 참 행복일까요?

주변이 모두 가난한 데 혼자만 부유하다면 정말 행복할까요?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질 때 자신도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행복해지고 인생을 보다 찬란하게 장엄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正見定立입니다. 正見은 바른 價値觀이라고도 합니다.


이 시점에서 가치관 정립 차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금강경 정종분’입니다.

정종분은 금강경에 담겨져 있는 核心메시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강경을 독송하고

심지어 줄줄 암기하고 있지만 정종분의 의미를 물어보면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금강경 정종분의 核心은 “九類衆生들을 내가 다 제도하리라”고 서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구류중생이라는 것은 온 宇宙에 있는 有形·無形, 有情·無情의 모든 중생들을

아우르는 범주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구류중생들을 다 제도하겠다’는 것은 無限 宇宙에 存在하는 모든 것,

보이지 않는 에너지까지 포함해 모두를 제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금강경 제3장 정종분을 독송할 때 眞情어린 마음으로

한번이라도 가슴 떨리는 심정으로 읽어본 적이 있습니까.

정말 구류중생을 다 제도하겠다는 진정어린 마음으로 독송을 한 적 있냐는 말씀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했다면, 우리 집에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질병에 걸려 벌벌 떨고 있을 때,

저 강아지나 고양이의 고통을 어떻게 벗어나게 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울어본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면 제법 진정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적어도 하루에 ‘無限宇宙에 있는 모든 중생을 다 사랑하고 제도하리라’고

진정성 있게 10번을 소리쳐 보세요. 그러면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더 노력하다보면 부처님과 같은 그 大慈 大悲한 마음이 비로소 느껴질 것입니다.

그것을 느끼면 저절로 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입니다.


구류중생을 다 제도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면 우선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가족, 내 직장’을 극락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기초 중에 기초입니다. 그 단계에 이르렀다면 거기에만 머무르면

안됩니다. 그것은 利己的인 人本主義에 그치는 것입니다.


범위를 더 넓혀 모든 人類, 地球共同體에 소속된 중생,

더 넓혀 自然을 포함한 凡衆生主義, 凡存在主義로 나아가야 합니다.

범존재주의가 된다는 것은 대자대비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갖고

살아가다보면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의 행복’을 구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現實的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自己 自身부터 행복(해탈)해야 합니다.

감옥에 있는 사람을 구제하려면 우선 자기 자신부터 밖으로 나와야 가능하듯,

중생제도를 위해서는 자기 자신부터 행복해져야 합니다. 거기에는 3단계가 있습니다.


우선 自身이 어떤 것을 成就하면 幸福해질 것이라고 믿는 것들을 具現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遊戱次元의 행복도 누릴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具現幸福인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만 기대고 있다가는 挫折을 맞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 차원 다른 행복을 지녀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知足幸福입니다.

어떤 것을 미래에 이루겠다고 마음먹고 노력한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음으로써

느끼는 행복이 具現幸福이라면 知足幸福은 이미 행복한 상태에 있음을 수긍하는 것입니다.

 

 

가만히 현실을 지켜보세요.

볼 수 있는 눈이 있고,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고, 말할 수 있는 입,

숨 쉴 수 있는 코가 있다는 그 自體만으로 우리는 이미 富者입니다.

만약 이 모든 것들이 病이 나서 고치려고 한다면 얼마나 큰 돈이 필요하겠습니까.

따라서 눈·귀·코·입 등 우리 身體가 定常的으로 있다는 그 自體로 이미 여러분들은

넘치는 부유 속에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대로 너무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

그것이 바로 知足幸福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法門을 듣고 ‘아 그렇구나’하며 理解하지만 돌아서면 금세 잊어버리고 맙니다.

왜냐면 反復해서 冥想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복적으로 명상을 하게 되면 知足의 意識狀態가 몸에 배게 될 것입니다.


부처님은 한 발 더 나아가 여기서 머무르지 말고 超越幸福을 말씀하셨습니다.

解脫을 意味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첫 번째는 각성점두(覺性點頭)입니다. 깨어있는 상태.

다른 의식이 들어오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는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아공법공(我空法空)의 정견입니다.

나도 사라지고 법도 사라진 경지, 그것은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상태인 것입니다.

깨어 있는 상태에서 나도 법도 놓아버린 그 상태에 이르게 되면 깨어있음은 더욱 깊어집니다.

깨달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은 이 경지에 이르게 되면

저절로 ‘아하’라는 탄식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이런 상태를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세 번째 단계인 기초수수용(基礎受受容)이 필요한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가령 우리가 감기로 몸이 아플 때,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 바로 기초수수용인 것입니다.

基礎受受容이란 감기로 아플 때 그 고통을 관찰하면서

감기라는 것이 어떻게 몸에 반응하는지를 지켜보고

그대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단계가 계속되면 저절로 超越幸福이 確保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죽음도 없어지게 됩니다.

바로 해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지를 경험하게 되면

여러분들은 마침내 불교를 만난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정리=권오영 기자 /법보신문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
글쓴이 : 해솔|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