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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유의 바람이 되어 가자

장백산-1 2014. 4. 29. 02:22

                

 

 

대자유의 바람이 되어 가자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오. 나는 그 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대자유의 바람. 당신 앞의  바람이 되었죠.

지금 저 넓은 허공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내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무한한 자유의 바람. 대 자유의 바람이 되었죠.

지금 저 넓은 드높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지의 바람. 무한대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온 우주 허공을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온 우주 허공을 자유롭게 날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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