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장백산-1 2014. 5. 31. 20:17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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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나는 숫다니파타(經集)에 나오는 다음의 구절들을 즐겨 읽는다.

이 구절들은 거의 모두 어떤 存在에 執着하는 것을 경책하는 냉엄한 가르침이다.

 

가까이 사귀면 相對에게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니 사랑과 그리움을 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구를 동정한 나머지 마음이 얽매이면 수행을 할 수 없다.

누구든 가까이 사귀면 이런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愛着은 가지가 무성한 대나무가 서로 엉켜 있는 것과 같다.

그러니 죽순이 다른 것에 달라 붙지 않도록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숲속에 사는 사슴은 먹이를 찾아 自由롭게 여기저기 다닌다.

그러니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홀로 머물 수 있는 自由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벗들과 함께 있으면 머물러 있든 어딜 가든 항상 간섭을 받게 된다.

그러니 홀로 머물 수 있는 自由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녀들에 대한 愛情은 헤아릴 수없이 두텁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게 싫다면 애초부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총명하고 예의 바르고 어진 도반이 있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으니

기쁜 마음으로 그와 함께 가라.

그러나 그러한 도반이 없다면 마치 정복한 나라를 버리고 떠나는 왕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는 참된 벗 얻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동등한 벗과는 가까이 해야 한다.

러나 이러한 벗을 만나지 못했을 때는 허물을 짓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애욕은 그 빛이 곱고 감미로우며 아름답다.

또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산산이 흩어놓는다.

그러니 觀能的인 愛欲에는 이와 같은 危險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애욕은 질병이고, 종기이고, 재난이고, 화살이고 공포다.

그러니 관능적인 애욕에는 이러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고, 갈망하거나 남의 덕을 헐뜯지 말라.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의롭지 못한 생각에 빠져 있는 벗, 그릇된 일에 사로잡힌 나쁜 벗을 멀리하라.

탐욕에 빠져 있거나 게으른 사람도 가까이 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널리 배워 진리를 아는 이, 고결하고 총명한 이를 벗으로 사귀어라.

그리하여 온갖 이로운 일을 배우고 스스로 의혹을 떠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상의 즐거운 놀이와 환락을 구하지 말고 사치하지도 말라.

허식을 버리고 진실을 말하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홀로 앉아 선정(禪定)에 드는 일을 즐기고, 모든 일에 이치와 법도에 맞도록 행동하라.

모든 存在에는 걱정 근심이 따르는 것임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