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경전연구회
강좌》
13-9 人生이 無常함을 알라채라
道流(도류)야 儞莫認著箇夢幻伴子(이막인착개몽환반자)하라.
遲晩中間(지만중간)에 便歸無常(변귀무상)하나니
儞向此世界中(이향차세계중)하야 覓箇什麽物作解脫(멱개십마물작해탈)고
覓取一口飯喫(멱취일구반긱)하고 補毳過時(보취과시)하야
且要訪尋知識(차요방심지식)이요 莫因循逐樂(막인순축낙)하라.
光陰可惜(광음가석)이니 念念無常(염념무상)하야
麤則被地水火風(추즉피지수화풍)이요
細則被生住異滅四相所逼(세즉피생주이멸사상소핍)이니라.
道流(도류)야 今時(금시)에 且要識取四種無相境(차요식취사종무상경)하야
免被境擺撲(면피경파박)이어다.
人生無常이라,
‘道流(도류)야 道의 흐름인 그대는 莫認著箇夢幻伴子(막인착개몽환반자)하라’,
꿈과 같고 幻과 같은 이 몸뚱아리를 固定된 實體로 誤認하지 말라.
‘遲晩中間 (지만중간)에’, 머뭇거리고 하는 사이에 머뭇거리는 사이에,
‘便歸無常 (변귀무상)하나니’, 곧 죽게 된다, 곧 無常으로 돌아가고 마나니,
‘儞向此世界中 (이향차세계중)하야’, 그대들이 이 세계 가운데를 향해서
‘覓箇什麽物作解脫 (멱개십마물작해탈)고’, 무슨 物件을 찾아서 해탈을 이룰 것인가.
‘覓取一口飯喫(멱취일구반긱)하고’, 一物,道는 한입에 들어가는 밥을 찾아서 먹고,
또 ‘補毳過時(보취과시)하야’, 누더기를 기우면서 시간을 보내도다.
보취는 누더기 깁는 거예요. 옛날 우리 어릴 때만 해도 기운 옷 많이 입었어요. 그때는 전부 광목이었어요.
그래서 떨어져서 많이 기워 입었는데 나중에 나이론 나오고 무슨 모직 나오고 그러니까
그 다음엔 수좌들이 생생한 옷을 뜯어가지고 쪼가리 내서 누더기로 만들더라고요.
그걸
쪼가리 쪼가리 기워가지고 옷 만들고 방석 만들고 그렇게 하대.
사람이
참 묘하죠. 멀쩡한 거 그냥 쓰면 좋을텐데.
‘且要訪尋知識(차요방심지식)이요’,
중요한 일은 善知識을 訪門하고 찾는 것이고,
‘莫因循逐樂(막인순축낙)하라’, 그럭저럭 편안함을 쫓아다니지 말라.
‘光陰可惜(광음가석)이니’, 光陰의 시간도 가히 아까운 것이니,
‘念念無常(염념무상)하야’, 瞬間瞬間이 無常해서,
‘麤則被地水火風(추즉피지수화풍)이요’,麤則(추즉), 크게 보면,
地水火風(지수화풍)에, 地水火風을 입고, 地水火風 四大元素가 흩어지는 것을 당하게 되고,
‘細則被生住異滅四相所逼(세즉피생주이멸사상소핍)이니라’, 細則(세즉), 細密하게 보면 瞬間瞬間 뭐라고,
生住異滅四相(생주이멸사상)의 핍박한 바를 입게 되나니라. 우리가 이렇게 앉아있는 하루쯤이야
뭐 變化가 있을라고 하지만 每秒 每瞬間 우리의 肉身은 生住異滅 卽, 영원히 끊임없이 變해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어느 날 죽음의 문턱에 다다르는 거지.
‘道流(도류)야 今時(금시)에’, ‘且要識取四種無相境(차요식취사종무상경)하야’,
且要(차요) 또한 중요한 것은 네 가지 無常한 境界를 識取해서,알아채서
‘免被境擺撲(면피경파박)이어다’, 저 경계의 파박당함을 결박당함을 免할지어다.
이건 옛날 당나라 때 속어인데 파박이라, 맞부딪힌다, 회친다, 손뼉친다 그런 뜻이 있는데
끌려 다닌다, 팔려 다닌다, 끌려 다니고 팔려 다닌다. 경계에 팔려 다님을 입음을 면할지어다.
그러니까 늘 우리 意識은 境界에 팔려 다니죠, 경계에 끌려 다님을 免하라.
生住異滅 네가지 變化 現象의 無相境을 識取해라 알아채라 그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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