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禪과 精神分析學

장백산-1 2014. 7. 18. 13:17

 

 

 

 

禪과 精神分析學 |영원한 나를 찾아서

 

선과 정신분석학 / 일붕 서경보 큰스님

 

 

신경쇠약은 흔히 美國病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는데 

노이로제는 미국 같은 데서는 큰 문제가 되어 

정신과 의사나 정신치료가의 수도 많고,

여러 가지 유파로 나뉘어져 있다.

그 가운데서도 特色있는 몇 개의 精神分析學과 禪을 比較해 보기로 한다. 

 

하나는 ,정신분석에는 성인이 된 후의 노이로제나 여러가지  行動의 異常등을

어릴 때 대인관계나 성적만족 / 프로이는 젖먹이 시절부터

性的인 것을 찾아볼 수 있다고 했다 / 의 特異性 부터 설명하겠다.

 

精神分析學은  過去에 특히 상당히 오랜 過去에  注意한다. 이런 견해는

定常的인 人間의 行動 役學을 硏究한 게수탈트  心理學의 레빈등의 見解라 할 수 있다.

이에 比하여 은 現在를,  卽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중요시 한다. 

 

그럼 여기에서 禪을 통해 精神疾患을 치유한 예를 들겠다.

부산 동래의 범어사 근처에 살고있던 50대 한 남자가 눈을 감고

잠이 들려고 할 때 마다 수많은 뱀이 눈앞에 어른거리는 幻想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어려서 부터 특히 뱀을 싫어하던 사람이다.

 

그는 의사를 찾는등 다방면의 치유방법을 생각했으나 전혀 효험이 없어

마침내 범어사의 노장스님을 찾게 되었다 .

자초지종을 들은 노장스님은 이것은  强迫觀念의 一種이라는 結論을 내리고

그 남자에게 ' 괴로워도 옆 사람에게 호소하지 말고 뱀이 나타나면

 몇 마리인지, 어떤 형태로 움직이는가를 自細히 觀察하여 報告하라' 고 했다 

그 중년 남자는 오랬동안 괴로움을 겪던 터였으므로

노장스님의 지시를 지켜 뱀이 나타나면  自細히 觀察해 보려고 애썼다.

 

그런데 막상 觀察해 보려고 하면 이번에는 뱀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었다.

그 남자는 그 후 부터 무언가 개운한 기분이 들더니 3년이 지나자

自然스럽게 治癒되어 定常的인 生活을 누렸다는 實話가 있다.

 

이 실화는 정신분석 처럼 이 사람이 어릴 때 부터 어떻게 자라왔는가?

성생활은 어떠했는가? 하고 파고 들어간 것이 아니라 現在의 마음의 態度를

直接 바꾸려는 것이었다. 問題는 現在에 '지금 ' 이곳'에 있었던 것이다

 

現在의 事態에 움직이는 방법을 아는 데에 과거의 움직임을 아는 것도

크게  쓸모가 있으므로 과거를 연구하는 것도 결코 무의미 하지는 않다 .

그러나 가장 重要한 것은 '現在 지금 여기'에  사태인 것이다.

 

한편, 생각해 보면 精神分析은 마음의 괴로움이나 마음에 얽힌 것을 分析하고

이것을 除去하려고 하므로 外科手術과 견줄 수 있지만

은 괴로움 그 自體의 매듭을 풀어버리려고 하는 두가지 길을 취한다.

 

또 다른 방법은 유명한 로저스 교수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의사나 상담역은

될수 있는데로  無心 無我가 되어 따뜻한 마음으로 상담하러 온 사람이나

 치료를 받으러 온 사람을 감싸주어서 무엇이나 말 할 수 있도록 여유있는

기분을 갖게하고, 혼자서 生覺케 하여 여러 가지 발언을 시키는 가운데

自然히 마음에 얽힌 그 괴로움이 풀어진다는 것이다.

이쪽에서 거의 지시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非 指示的'으로 어디까지나 

相對가 中心이 되도록하여  ' 상담하러 온 사람 중심 ' 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人間의 本性은 善으로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도 따뜻하고

무엇이나 容恕하는 분위기로 감싸준다면 自己  調從力이라는 것이

충분히 작용해서 마음의 問題가 自然히 해결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精神分析이 오히려 人間  性質의 根本에

여러 가지 邪惡한 欲望이 숨겨져있다고 보는 것과는 큰  差異가 있다.

自己의 理想的인 모습과 現實的인 自己 모습의 엇갈리는 주장 따위가

치료와 동시에 적어진다는 것도 연구되고 있다 한다. 

 

自己 自身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일,  和解하든가 하는 말도 쓰이지마는

그런 마음의 態度가 더 나아가면 他人을  受容하고, 容恕하고, 和解하기 쉽게 된다.

" 있는 그대로 "라는 것도 같지만 禪이 自己에게 투철하다는데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로저스 교수의 방법에 대해 말한다면  

자기 조종력을 높이기 위해 禪의 방법을 쓴다는 점에서 특기할만 하다.

 

禪은 전혀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는 일도 있으며 ,때로는 지시적인 態度도 취하고

필요하다면 몽둥이로 때리고 큰 소리로 야단을 치는등

일종의 쇼크를 주는 일도 있으며   여러가지 방법을 활용함으로

로저스 방법처럼 單純하지만은 않다.  科學的인 硏究는 물론 로저스 쪽이

훨씬 進步되어 있으나 全切的으로는 禪이 훨씬 폭도 넓고 또 깊이도 있다고 하겠다.

 

로저스 박사는 1961년 동경에 와서 강연회 등을 연 일이 있는데

그의 제자들 중에는 禪을 상당히 공부하여 제법 깊은 이해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일본 메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禪은 健康法을 內包하면서 그것을  超越하는 힘을 갖는 것처럼

精神治療學을  內包하면서  그것을   超越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