直指心經 393 / 능엄경(楞嚴經) 2 /
한 사람이 眞性을 發하여 根源에 돌아가면
又 經에 云 若有一人이 發眞歸源하면 十方虛空이 悉皆消殞라하시니
謂迷情所覆라 覺處見空하니 塵影旣消하면 空元是覺現이니
謂空消하면 覺現發하나니 謂妄盡하면 心開也니라
또 능엄경에 이르대 “만약 어떤 한 사람이 眞性을 發하여 根源에 돌아가면
十方의 虛空이 모두 다 녹아 없어진다.”라고 하였다.
이를테면 迷惑한 情焰정염이 뒤덮인 바다 깨달음에서 空을 봄이니 六塵/六境의 그림자가 이미 녹아지면
空이 元來 이 깨달음의 나타남이다. 空이 녹아지면 깨달음이 드러남을 말한 것이며,
妄念이 다하면 마음이 열림을 말한 것이다.
해설 ;
능엄경에서 또 이끌어 왔다. “만약 어떤 한 사람이 진성을 발하여 근원에 돌아가면
시방(우주)의 허공이 모두 다 녹아 없어진다.” 라는 이 말은
내가 成佛하면 一切 有情無情이 일시에 성불한다는 이치이다.
깨닫지 못한 사람에게는 부처님이나 조사 스님도 모두가 중생 그대로다.
예를 들어 사람이 꿈을 꿀 때는 그 꿈속의 일과 一切 現象들이 모두 꿈이다.
거지도 정승도 모두 꿈이며, 황금도 똥도 역시 꿈이다.
그러나 꿈에서 깨었을 때는 모든 것이 眞實이며 事實이다.
이와 같이 깨달은 사람에게는 一切 山河大地와 有情無情이 깨달음 속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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