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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허공중에 있어요 허공법문 ②

장백산-1 2014. 11. 3.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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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허공중에 있어요
허공법문 ②
2014년 01월 06일 (월) 17:31:00백봉 김기추거사 추모사업회 bwjhs@hyunbul.com

몸뚱이도 허공성 때문에

자꾸 변하는 거예요.

생사 문제를 풀려면

허공 문제 해결해야

 

이제부터 虛空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여러분들, 虛空 속에서 살면서 虛空을 生覺해 본 일이 있습니까? 우리 불자들은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불교를 안 믿는 사람들은 전혀 생각을 안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肉身이 虛空 속에 살고 있어요. 虛空을 여의지 않고 있어요. 그런데 虛空 그만 無視하고 있거든. 또 虛空 뿐 아니라 이 땅덩어리도 무시하고 있어요. 이 地球덩어리가 虛空에 둥둥 떠 있는데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느냐 말이야. 이거 하나도 생각 안 해. 왜 그러냐. 바로 내가 虛空에 있거든. 그래서 내가 여러분에게 色身으로서인 여러분이 아니고 虛空으로서인 여러분이다 하는 말이 그 말이에요. 그런데 이거 참 중요한 일인데, 虛空을 그만 무시해

버려. 우리가 虛空으로 더불어서 같이 나가는데 虛空을 무시하니 도대체 이건 상식 밖의 일이에요.

 

그러니까 가만히 생각해 봅시다. 참말로 인간 이상 어리석은 것이 없습니다. 왜 어리석냐.

虛空 속에 있으면서 虛空을 무시해 버려. 땅에 발을 거닐고 있으면서 집도 짓고 하면서 무시해 버리거든. 우리가 직접 관계가 있는, 절대 관계가 있는 엄연한 사실. 이 虛空, 이거 엄연한 사실이거든. 엄연한 사실을 갖다가 무시해 버리고 어찌 우리의 生死問題가 解決이 되겠느냐 말이여.

따라서 虛空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 안 해 볼 도리가 없거든요. 하니까 虛空부터 構體的으로 얘기해 봅시다. 지금 우리가 虛空 속에 있어요. 지금 이 자리가 虛空이에요. 알고 보면. 이 집은

虛空性 아닌가? 이 지구, 이거는 虛空性 아닌가? 또 우리 몸뚱이 이건 虛空性 아닌가? 우리 몸뚱이도 虛空性이기 때문에 자꾸 變하는 거예요. 어머니 뱃속에서 떨어져서 나중에 한 살 두 살 세 살 열 살 스무 살, 이래서 국민학교도 가고 대학도 가고 사업도 하다가 흰 머리털도 나고 쭈글쭈글 해서 나중에 흙구덩이로 가고 불구덩이로 가는 거예요. 虛空性이기 때문에 그래요.

 

이것이 虛空性이 아니고 그대로 있다면 어린애는 永遠히 어린애, 늙은 사람은 永遠히 늙은 사람, 變하는 것이 없어요. 눈도 뜬 대로 가만히 바람도 불다가 가만히 구름도 가다가 가만히 손도 이래 든 채로 가만히. 손 이래 이래 하는 것도 全部 變하는 道理 아니에요? 눈 깜빡깜빡 하는 것. 내가 性稟이 없는 이 입을 통해서 虛空性이 지금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입이 얘기한다 이리 하고 있어요. 입이 얘기하는 걸 여의지 않기는 했어. 허나 입이 어떻게 얘기를 하느냐 말이에요. 혓바닥이 무슨 自體 性稟이 있던가요? 이 입이 性稟이 있던가요? 이거虛空性은  無形無色인 진짜 나. 진짜 나는 法身자리니까 아무 것도 없어요. 그 놈이 들어서 눈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뭘 보고 귀라는 기관을 통해서 뭘 듣고 입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虛空이 生覺한 것을 意思 發表할 뿐이지. 이거 내가 말하는 건 아니거든.

 

그러니까 이 虛空이 도대체 얼마나 크냐 적냐 이것부터 생각합시다. 모습 있는 거. 지구도 모습이 있는 것 내 몸도 모습이 있는 것 태양도 모습이 있는 것. 이런 모습이 있는 걸로 비한다면

虛空이 제일 큰 거예요. 여기 크다고 써 놨어요. 다른 말을 하기 위해서 써놨는데, 實은 虛空 큰 거 아니에요. 그러나 큰 거예요. 만약 크다는 말마디에 우리가 달려들면 얼만큼 크다는 말이 딱 나와야 됩니다. 크다 적다 하면 얼만큼 크다. 얼만큼이란 이것이 있어야 크다는 말이 딱 적합해요. 적다 하면 얼만큼 적다는 것이 있어야 딱 적다는 말이 되는데.

실은 虛空이란 것은 얼만큼이란 것을 지났어요.

 

그러기 때문에 가도 가도 끝없는 것이 제일 크다 이렇게 하겠는데, 실에 있어서는 크다는 말을 떠난 자립니다. 크다 적다 하는 걸 떠나서 큰 거예요. 크다 하면 얼만큼 크다 하는 것이 딱 그대로 수치가 나옵니다. 요새말로 서양말 많이 쓰대. 어느 미리쯤 적다는 말이 딱 나와요. 그러나 이 虛空은 크다 적다는 말이 이미 떨어졌어. 그것도 붙지 안 해. 크다는 말도 붙지 않고 적다는 말도 붙질 안 해. 限定이 없이 큰 거예요. 이 虛空이.

 

여러분들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지금 虛空中에 있어요. 솔직한 말로 色身 이거 性稟 없는 것이거든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 집, 나무, 전부 虛空性이에요. 그래서 이리 부서지고 갈라지고 이래 되는 거예요. 나중에 없어지고. 이 地球 虛空性, 우리가 지금 虛空에 앉아 있거든요. 진짜 주인공. 이건 가짜예요. 이거 하나의 똥주머니에요. 가는 곳이 흙구덩이 불구덩이 뿐이라. 세상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거 내라 하고 있거든. 물론 내가 쓰고 있어. 내가 쓰고 있긴 있지만 이건 내가 아니고 이건 가짜여. 내가 쓰고 있어도 이건 앞으로 오십 년이나 백년이면 우리가 흙구덩이 불구덩이 집어넣는 그거에요. 불구덩이 속에 집어넣어서 태우면 한 줌 흙밖에

안 돼. 흙구덩이 속에 집어넣어서 썩히면 한 삼태기 흙밖에 안 되는 거예요. 이거 그거예요.

 

하기 때문에 보고 듣고 말하는 虛空 이놈, 지금 우리가 虛空중에 있거든. 우리가 늘 그릇된 생각으로 이거 내다 할 때 여기 있는 것 같지만 여기 어디 있나요? 어디 있나요? 자, 뇌에 있다든지 눈에 있다든지 코에 있다든지 가슴에 있다든지 어디에 있나요. 없어요. 없어. 없으면서 이걸 여의지 않을 따름이에요. 그런데 이러한 虛空이 어느 정도 크냐. 간단하게 말하겠어요. 구체적으로 말해서 가도 가도 끝없는 거예요. 위로 가도 가도 끝없는 거예요. 밑으로 가도 가도 끝없는 거예요. 그러나 여러분들이 生死問題를 解決하기 위해서 불법공부를 하는데, 이 虛空問題를 解決 안 하면 生死問題가 解決이 안 돼. 그러기 때문에 虛空 말을 하는 거여. 이리 가도 가도 끝이 없고 이리 가도 가도 끝없는데, 자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되겠느냐 말이여. 여러분들이 虛空을 處理할 권리가 있어. 色身은 여러분이 아니에요. 色身은 性稟이 없는데 처리고 뭣이고 할 거 뭐 있어요? 보고 듣고 말하는 진짜 여러분, 하늘과 땅이 생기기 전의 여러분, 태양계가 부서지고 욕계 색계가 막 부서져서 다 날아가 버려. 날아간 후에도 뚜렷하게 있는 여러분.

이 여러분이 虛空을 처리할 문제거든. 이러한 그 자리를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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