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존재하는 법 법정스님의 글
외로움이나 고독을 의미하는것 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 외로움이나 고독이란 느낌이 우리의 속 뜰을 더 생생하게 비춰 주고 우리 존재의 근원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와 깊이를 가져다 준다 홀로 존재한다는 것은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한없이 충만한 것이다 텅~빈 가운데 惺惺하게 깨어있는 속 뜰은 마구잡이로 채워넣는 소유의 정신에 비할 바가 아니다 홀로 있을 때 우리는 참으로 함께 할 수 있고, 작은 나의 허울을 벗고 전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다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짐으로써 채움으로 삶의 목적을 삼아왔던 우리의 삶의 방식을 조금씩 비움으로, 놓아감으로 바꾸어 갈 수 있다 우린 어차피 혼자서 잠시 이 지구로의 여행을 온 것이고 이 여행을 마치고 되돌아 갈 때 또 다른 삶의 여행을 떠날 때 또다시 우린 혼자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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