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5. 06 - 중도적인 삶의 방식 불교방송 다시듣기
中道的인 삶의 방식
불교 가르침의 核心은 緣起法에 있습니다. 이 世上 모든 것들은 固定不變하는 獨立的인 實體로써 있는
것이 아니라 因과 緣이 和合함으로써 잠시 잠깐 동안 만들어져 나타나보이는 듯한 가假合의 存在라는
것입니다. 假合 말 그대로 진짜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짜로 因緣이 和合하여 생겨난 存在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堅固하다고 믿고 있고, 좋다고 죽을 것처럼 執着하거나, 없으면 안 될거라고 여기는
이 세상 그 모든 것들이 事實은 고정된 實體 진짜가 아니라 가짜 虛像이라는 것입니다. 나와 世上,
物質과 精神 그 모든 有形無形의 모든 것들이 그저 가짜로 假合된 것일 뿐이지요. 그러니 목숨 걸고
심각하게 지켜내야 할 것은 그 어느 것도 없습니다.
執着的으로 가지려 할 것도 없고, 있던 것이 사라진다고 해서 심각하게 괴로워할 것도 없습니다.
이 세상 그 모든 것들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잠시 가짜로 만들어진 것들이고, 그렇기에 잠시
동안 머물다가 뭉쳐진 因緣이 다하면 흩어질 수밖에 없는 그림자 같은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事實을 모르고 나라는 存在가 진짜인 줄 알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진짜인 줄 알고, 우리의
사랑이 永遠할 줄 알고, 내 所有物이 영원히 내 것인 줄 알고, 자식이 진짜 내 자식인 줄 알고, 알고있는
알량한 知識에 執着하거나, 名譽나 自尊心에 執着하는 등의 그 모든 것들이 事實은 虛妄한 것이고,
가짜인 것입니다. 전혀 執着할만한 價値 있는 것들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인간은 그것이 진짜인
줄 생각하기 때문에 執着을 하고, 執着을 하기 때문에 괴로움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진짜라고 여기는데서 잘났다 못났다 우월감과 열등감이라는 錯覺 또한 생겨납니다.
緣起法을 理解하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 누구도 잘났다거나 못났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삶 自體가
幻影인 줄 분명하게 알고 因緣에 따라서 잠깐 동안 만들어진 가짜라는 것을 自覺한다면 아무리 잘
산다고 해서 나보다 못사는 사람을 우습게보지 않을 것입니다. 그 누구라도 좋아한다고 해서 과도하게
執着하지 않을 것이고, 미워한다고 과도하게 距否하지도 않겠지요. 實體인 줄 알고, 진짜인 줄 錯覺하기
때문에 좋은 것은 더 가까이 하려고 執着하게 되고 싫은 것은 멀리 하려고 執着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모든 것은 因緣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이렇거나 저렇다고 規定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絶對的으로 잘난 사람도 없고 絶對的으로 못난 사람도 없습니다. 因緣에 따라서
相對的으로 더 잘난 사람 앞에서는 못난 것이고 못난 사람 앞에서는 잘난 것일 뿐입니다.
절대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단정 지을 수 있는 것은 이 世上에 없다는 것, 이것이 緣起와 中道의 視角
입니다. 緣起法을 깨달으면 中道의 視角이 열리게 되어 우월감과 열등감을 내려놓게 됩니다. 어느 쪽에도
執着하지 않게 되어 저절로 中道的인 觀察이 이루어집니다. 世上 萬物 모든 存在를 中道로써 바라보는 것,
이것이 바로 佛敎의 修行입니다.
緣起를 모르는 데서 모든 괴로움이 싹틉니다. 過度하게 한 쪽으로 치우쳐 좋다 나쁘다 分別하여 極端을
取하며 사는 데서 모든 괴로움이 만들어집니다. 그럼 괴로움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中道를
緣起를 알고 실천하면 됩니다. 부처님 가르침인 苦集滅道 四聖諦 중에서 道聖諦가 바로 中道를 의미합니다.
나는 중도적인가? 나는 지혜로운가? 이 질문에 답해보려면, 나는 과도하게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있지는 않은가? 남들과 비교하면서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느끼지는 않는가? 이 질문에 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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