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법화경을 설하는 규칙

장백산-1 2015. 5. 10. 18:05

 

 

 

 

 

 法華經 --法師品  


 

 (옮긴이 월호스님, 펴낸곳 행불선원)

 

 

 

법화경을 설하는 규칙

 

 

 

이 대목 아주 重要한 대목이죠.

 

如來의 房에 들어가서, 如來의 옷을 입고, 如來의 자리에 앉아, 법화경을 설하라.

 

그러면 如來의 房은 뭐냐 大慈悲의 마음이다. 如來의 옷은 穩和하고 忍辱하는 마음이다.

 

如來의 자리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텅~비어서 空한 자리라는 것이다.

 

자-방, 인-의, 공-좌(慈-室ㆍ忍-衣ㆍ空-坐)

 

慈愛로운 방에서, 忍辱의 옷을 입고, 空의 자리에 앉아서, 說法을 하라는 말입니다.

 

 

텅~비어 있는 空이라는 자리, 卽  如來의 자리는 아주 恒常  佛敎의 核心인 空思想입니다.

 

텅~비어 있는 空이라는 자리란 무슨 소리냐하면, 宇宙萬物 모든 存在는 變한다. 諸行無常이다.

 

諸行無常 그게 바로 텅~비어 있는 空의 자리를 알려주죠. 이 世上 모든 것, 現象은 늘 變化하기

 

때문에 固定不變하는 獨立的인 實體가 없는 꿈 허깨비 신기루 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것이다.

 

왜, 恒常 變化하니까. 지난 주의 나와 이번 주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그랬죠.

 

 

 

그렇게 말하니까 어떤분이 제 강의를 듣고 가서 돈을 빌렸어, 돈을 빌려놓고 그 다음에 않갚어.

 

그러니까 빌려준 사람이 왜 안갚냐? 돈 갚아라 이랬더니 지난 번에 돈을 빌린 나와 지금의 나는

 

딴사람이니까  딴데가서 알아봐, 당신한테 돈을 빌린 사람한테 받아야지 왜 나한테 갚으라고 하냐?

 

그러니까 이분이 熱을 받아서 패버렸어요. 일어나서 투덜투덜 하니까 이분이 뭐라 그러겠어요.

 

조금 아까 너를 팬 나와 지금의 나는 딴사람이다. 그러니까 나보고 머라고 하지말어.

 

딱 그대로 갚은거야. 받은대로 준대로...돈을 빌린 자와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라고 하니까

 

돈 빌려준 사람은 돈 빌려간 사람을 줘패놓고 조금아까 너를 팬사람은 지금의 나와 딴사람이다.

 

이렇게 오리발을 내밀었다 이 말입니다. 왜? 固定된 實體가 없어 變化하기 때문에 바뀌었단 말요.

 

 

 

그것은 萬物의 텅~빈 空의 자리, 如來의 자리를 제대로 理解를 한 걸까요? 아니죠. 아닙니다.

 

宇宙萬物은 固定不變하는 獨立的된 實體가 없어 텅~비어 空하지만 恒常 變化하는 現象은 있다.

 

諸行無常이다 이게 바로 萬物이 無와 有 卽, 眞空과 現象을 同時에 같이 內包하고 있는 겁니다.

 

비록 固定不變하는 獨立的인 實體가 없는 텅~비어 空한 나라는 存在지만 늘 變化하고 있는 現象

 

으로써의 나는 있다는 겁니다. 텅~비어 空하기 때문에 固定된 實體로써 나는 없지만 늘 變化하는

 

現象으로써 나는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난 주에 돈을 빌려갔으면 오리발 내밀지 말고 지금

 

갚아야 되지요. 이런 일화가 바로 空에 떨어졌다는 말입니다요. 그 소식이 空에 떨어진 것이고,

 

 

 

眞空妙有의 소식은 宇宙萬物은 本來 텅~비어 空함으로 固定不變하는 獨立的인 實體는 없지만

 

恒常 宇宙萬物의 變化하는 現象으로써의 存在는 있다는 뜻입니다.그래서 宇宙萬物의 이와 같은

 

理致의 眞空妙有, 無와 有(텅~빈 空의 자리와 現象)을 同時에 함께 內包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理致를 일러 中道라고 이름합니다. 有와 無 즉, 現象과 텅~빈 空의 자리를 同時에 內包한 자리인

 

中道 이게 바로 中道說입니다. 그리고 中道 이걸 또 空이라고 그러죠.  色卽是空 空卽是色이고

 

眞空이 그대로 妙有고 妙有가 그대로 眞空입니다. 現象으로써 宇宙萬物이 있는 그대로 眞空이고

 

眞空이 있는 그대로 現象으로써 宇宙萬物입니다.

 

그래서 如來의 자리가 바로 텅~빈 空의 자리라고 그러고....

 

 

 

그 다음 宇宙萬物은 固定不變하는 獨立的인 實體는 없지만 나타나서 늘 變化하는 現象으로써의

 

存在는 있기에 그 理致를 이름하여 緣起라 부릅니다. 宇宙萬物은 宇宙法界의 因緣에 따라서 일어

 

났다 그 因緣에 따라서 사라진다 해서 緣起法이라 말해요. 그리고 緣起法을 假名이라 그래요.

 

이게 용수보살의 中論에 核心입니다. 中論思想의 核心. 假名이라고 그래요. 假名 臨時 假字 이름

 

名字. 臨時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말입니다. 내 이름이라는 게 臨時 붙여진 이름이요, 前生 來生

 

이라는 이름도 그래요. 잠시 잠깐 임시로 붙여진 이름일 뿐입니다. 비록 臨時 붙여진 이름이지만

 

假名, 임시적인 이름도 역시 이름이고 名은 名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 돈 빌릴 때 서류에다 본인의 도장를 딱 찍었으면 그 이름이 假名이지만 假名도

 

名이기 때문에 갚아줘야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람도 상대를 줘팼으면 변상을 해 줘야 되는

 

것이지요.  假名 = 緣起 = 無我 = 空 = 中道라는 假名도 또한 다 같은 뜻 다른 이름입니다.

 

 

 

그래서 宇宙萬物은 緣起하기 때문에 固定不變하는 獨立的인 實體가 없는 텅~빈 空이라는 말입니다.

 

緣起法은 卽, 無我고 眞空이고 假名이자 中道이다 이렇게 되는거죠. 그래서 이것이 佛敎의 核心이고

 

宇宙萬物은 固定不變하는 獨立的인 實體가 없는 텅~빈 空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變化하는 現象으로

 

써의 存在는 있다는 事實 이런 事實 자체 요거를 잘 알아야 佛敎의 核心, 宇宙萬物의 본래 모습, 本質

 

根源을 잘 파악하는 겁니다.

 

 

 

그래서 事實 空坐, 如來의 자리, 텅~빈 바탕 空의 자리에서 說法을 하라고 하는 뜻은 根本, 根源,

 

本質, 텅~빈 바탕 空의 자리에서는 說하는 者도 듣는 者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역시 또한

 

텅~빈 바탕 空의 자리에서는 同時에 變化하는 現象으로써의 說하는 者도 듣는 者도 함께 存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없지만 있고 있지만 없는 것 이게 바로 空坐, 텅~빈 바탕 空의 자리,

 

如來의 자리입니다. 없지만 있고 있지만 없는 자리, 眞空妙有 妙有眞空의 자리입니다.

 

 

자료제공 : 청정 법화도량 백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