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재의천기누설] 五星이 밝혀주는 우리 歷史
五星聚角으로 배달국 존재 증명, 五星聚鬼로 고구려의 천문 과시
세계일보 황온중 입력2015.05.18. 21:23 수정2015.05.18. 21:24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는 황보 승 회원이 水星· 金星· 火星· 木星· 土星이 한 곳에 모이는 오성결집
(五星結集) 記錄을 培達國, 高句麗, 高麗 歷史에서 確認했다고 발표했다. 독자는 이게 얼마나 重要한
意味를 지니는 것인지 아는가?
나는 2014년 3월11일자 칼럼에서 古朝鮮의 五星結集 기록에 대해 이미 설명한 바 있다. '환단고기
(桓檀古記)'의 '무진오십년오성취루(戊辰五十年五星聚婁)' 기록이다. 여기서 '무진오십년'은 古朝鮮
建國 600주년이 되는 BC 1733년을 말하고, '聚'는 모인다는 뜻이고 '婁'는 東洋 별자리 28수의 하나다.
卽, 이 기록은 'BC 1733년 五星이 婁라는 별 주위에 모였다''같이 해석된다. 천문 소프트웨어를 돌려봤더니
기록보다 1년 전인 BC 1734년 7월 중순 저녁 서쪽 하늘에 五星이 실제로 늘어섰다. 오성취루(五星聚婁)로
古朝鮮은 天文臺를 가진 古代國家였음이 밝혀졌으니 더 이상 '檀君神話'라는 말을 쓰지 않기 바란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원들에게 옛 천문기록을 찾아내 달라고
호소해왔다. 그러던 중 올해 초 황보 승 회원이 五星結集 記錄을 여러 개 發見했다고 나에게 알려왔다.
培達國의 五星結集 記錄은 '천문류초'(天文類抄)에서 발견됐다. 이 책은 세종대왕의 명에 의해 천문학자
이순지가 옛 기록들을 모아 편찬한 것이다. 五星結集은 삼황오제(三皇五帝) 중 하나인 전욱 고양씨
(顫頊 高陽氏) 부분에 '일월오성개합재자(日月五星皆合在子)'같이 나와 있었다.
자료를 종합해보면 갑인(甲寅)년인 BC 2467년에 五星結集이 있어야 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천문
소프트웨어를 돌리자니 가슴이 떨렸다. 무려 4500년 전 선배 천문학자의 기록을 후배가 맞춰보고 있는
것 아닌가. 정작 BC 2467년에 오성결집이 발견되지 아니하자 숨이 막혔다. 하지만 그보다 3년 전인 BC
2470년 9월 새벽 '오성취각(五星聚角)'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五星이 28수 각(角) 별자리 주위에
모였던 것이다.
'桓檀古記'는 三皇五帝가 동이족(東夷族), 卽 배달국 사람들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번 五星聚角의
발견으로 삼황오제 시대는 傳說이 아니라 歷史라는 事實이 證明됐다. 물론 배달국의 역사 또한 결코
虛構가 아니라는 사실도 저절로 立證된 셈이다. 古朝鮮도 神話라고 하는 마당에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일은 五星聚瘻가 실제로 28수 중 루(婁)보다 성(星)에 더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
오성취성(五星聚星)이 옳다는 사실이다. 이는 4000년 전 28수가 현재와 다르다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오성취루로 너무 많이 알려져서 오성취성으로 바로잡히지는 않을 것 같다. 과학사에서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중요한 사실은 오성결집이 실제로 일어났고 옛 기록이 옳다는 것이다.
高句麗의 五星結集 記錄은 김부식의 '삼국사'(三國史)에서 나왔다. 五星結集 기록은 고구려 차대왕 4년
(서기 149년) 부분에 '오성취어동방(五星聚於東方)'같이 나와 있다. 천문 소프트웨어를 돌려봤더니 149
년에는 오성결집이 일어나지 않았고 2년 후인 151년 8월에 게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양 별자리 28수에서
게자리를 귀(鬼)라고 하므로 오성취귀(五星聚鬼)가 되겠다.
오성취루의 경우는 약 4000년 전 일이어서 1년 오차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오성취귀의 경우는
약 2000년 전 일인데도 불구하고 오차가 2년이나 된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면 '삼국사'의
차대왕 4년은 서기 149년이 아니라 151년이란 말인가?
'천문류초'에는 중국에 관련된 오성결집 기록들도 있다. 예를 들면, 한(漢) 원년(BC 206년)에 오성이
모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경우에도 2년 후, 즉 BC 204년에 오성결집이 일어났다. 이 무렵 천문기록이
일관되게 2년 오차가 적용되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 |
고려의 오성결집 기록은 '고려사'(高麗史)에서 나왔다. 이 책은 조선시대
김종서와 정인지가 편찬한 역사책이다. 정확히 '오성'을 언급한 기록은 찾지
못했지만 오성결집에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기록들이 발견됐다.
즉 서기 1108년(예종 3년), 1226년(고종 13년), 1327년(충숙왕 14년) 기록들인데
모두 오성결집이 1년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에 가까이
접근할수록 오차가 사라지는 것이다. 물론 고려 이후의 오성결집 기록들은 상대적
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황보 승 회원은 천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수십 개의 오성결집
을 찾아내 이 현상이 예상보다 자주 일어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에 상응하는 오성
결집의 역사적 기록이 앞으로 여러 문헌에서 더 많이 발견될 수 있으리라 믿어지는
이유다.
예나 지금이나 五星結集은 祥瑞로운 現象이다. 培達國의 五星聚角, 古朝鮮의 五星聚婁(실제로는 五星聚星),
高句麗의 五星聚鬼, 이 '오성결집 삼총사'는 우리 民族의 上古史를 밝혀줄 永遠한 등불이 될 것이다.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
'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칭기즈 칸은 고구려-발해 王家의 후손이다! (0) | 2015.06.21 |
---|---|
[스크랩] [한컷뉴스] 덕혜옹주의 `눈물 맺힌 당의` 국내로 돌아온다 (0) | 2015.06.13 |
[스크랩] 다석 유영모 선생 일대기 / 시민회관 강연 (0) | 2015.05.02 |
[스크랩] "3·1운동 뒤 일본 경찰이 성고문"..미 교회연합회 문서 발견 (0) | 2015.04.26 |
[스크랩] `한국의 잔다르크` 김마리아..널리 알리고 싶어요 (0) | 2015.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