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나는 누구인가?

장백산-1 2015. 8. 1. 22:57

 

 

 

 

* 나는 누구인가? *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나는 저렇게 생각하며, 나는 춥다 나는 덥다

나는 배고프다 나는 졸리다 나는 괴롭다 나는 즐겁다 하면서 나, 나, 나하지만

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 선뜻 분명히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밝고 깨끗하고, 근심 걱정 괴로움이 없고, 부족함 없이 완전무결하여
늙지 않고 죽지 않는 참나는 無始無終한 진귀한 보물 중의 如意珠라고
온갖 말로 혀가 닳도록 설명해도 말과 글로는 큰 도움이 않되고...

 

주부는 가사 일에, 학생은 학교에서, 논밭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각자의 목적과 꿈을 이루기 위해 여유도 없이 바쁘게 분주히 살아가지만
내게 진정으로 바쁜 일은 나를 찾는 것 아닐까?


권력은 10년을 지나기 어렵고 돈은 신기루처럼 사라지며

알뜰히 모은 재산 산처럼 쌓였어도 저승길 갈 때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어

텅~빈 손이 더 안타깝고 슬프게 하며 고생한 모든 것 허무한데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신기루 같은 이 세상 쫒다가 귀한 일생 버리는가!

 

앉아있을 때도 서 있을 때도 누워 있을 때도 말을 할 때도 침묵할 때도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행여 몸에 피라도 나면 놀라 약 바르고 치료하며  몸에 좋다는 음식은 멀어도 찾아가고
징그러운 먹을 것도 가리지 않는데 노심초사 아끼고 보살펴도 100년을 지나기 어려워
땅속에 묻혀 썩거나 불 속에 한 줌 재로 날릴 뿐인 이 肉身이니...


이윽고 나를 배반하며 냉정히 떠나가는 肉體에 愛着하지 말고
오늘도 내일도  永生不滅하는 나를 찾아야 하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모양 성질 느낌 흔적 방위 시종이 없는 無不在하고 無不容하고 全知全能한

波動하는 텅~빈 바탕 空間意識 하나, 나의 깨끗한 참 성품(참나), 본래면목,

마음의 本性, 自性, 法性,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現存을 아는 날에
一長春夢은 사라지고  生과 死가 없는 평안한 마음 얻으리...


 覺牛 윤철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