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형상이 있는 모든 것은 번대 처럼 덧없다(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露電)

장백산-1 2015. 10. 10. 01:07

 

형상 있는 모든 것은 번개 처럼 덧없다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露電 應作如是觀(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로전 응작여시관)

일체의 모든 유위법(형상이 있는 모든 것)은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이 덧없는 

것이니 마땅히 이와 같이 세상 모든 것 우주만물을 꿰뚫어 관찰해야 한다.

 

有爲法(유위법) :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이미 완전한 성품이 아닌 항상 있지 않은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가 아닌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없었던 것이 생겨난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인위적 작위적으로 애써서 이룬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오고 감이 있는 것이다. 즉, 生과 滅이 있는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항상 생각 말 행동인 三業의 행위를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루고 얻는다 해도 반드시 사라지게 되어 있고, 사라져버리면 또 다시 이루고

                       얻으려는  생각 말 행동의 삼업의 행위를 계속해서 쉼없이 해야만 유지되는 것이다.

 

無爲法(무위법) :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이미 완전한 성품으로 항상하고 한결같은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새로이 만들 수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는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오고 감 즉, 생과 멸이 없는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생각 말 행동인 삼업의 행위로 이루거나 얻는 것이

                       아니지만 생각 말 행동인 삼업의 행위를 하지 않고 이루거나 얻는 것도 아닌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늘 영원히 如如 不動해서 어떤 분별 차별도 없기에

                       무위법이라는 것도 단지 명칭이 무위법일 뿐 무위법이라는 것도 아닌 것이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이 세상 온갖 일들, 우주 전체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하늘이 보이고 땅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고 세상 돌아가는 것이 보이고

글자가 보이고 수많은 자동차들이 보이고 아파트들이 보이고 산이 보이고 강이 보이고 바다가 보이고

온갖 식물들이 보이고, 온갖 소리가 들린다. 또한 피부로 촉감이 감지되고, 손가락이 움직이면서 핸드폰

이나 컴퓨터 자판을 두르린다. 또한 온갖 생각들이 일어나고 모든 것을 따라 활동한다. 또한 느낌 감정

도 일어났다 사라진다. 또한 욕구 욕망 의지 의도들이 일어났다가 사라진다. 또한  인간이나 동물이나

식물이나 이 자리에서 태어났다가 죽는다. 또한 미세한 변화든 큰 변화든 이 세상 모든 것, 우주만물이

나타났다가 사라져버린다.

 

이런 와중에서도 어느 순간 어느 곳에서나 이미 완전성으로 항상 영원히 한결같이 있는 것이 있다.

이것이 무엇인가? 말 글 생각 그림으로 보여줄 수도 없는 이것은 무엇인가? 말 글 생각 그림의 표현

으로는 無不在 無不容 無限한 可能性의 場, 모양 느낌 흔적 성질 방위 시종이 없는 끊임없이 영원히

파동하는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자체, 진정한 자기자신이라고

이름을 붙여보는 이것은 무엇인가?

 

이것 이일  이 사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는 상대도 없고 명칭도 있을 수가 없다.

이것 이일 이 사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를  굳이 애써 표현한 글들을 살펴보면

道旣無對無稱 有對非道 有稱亦非道 道無常道. 또한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子行道已 來世卽作佛, 法性圓

融無二相 諸法不動本來寂 無名無相絶一切 證智所知非餘境,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本來成佛

(도기무대무칭 유대비도 유칭역비도. 일체유위법 여몽황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법성원융무이상 제법부동본래적 무명무상절일체 증지소지비여경.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 본래성불)

이라는 표현도 있다.

 

도는 이미 상대도 명칭도 없기에 상대가 있으면 도가 아니고 명칭이 있으면 역시 도가 아니다.

도는 항상하는 도가 없다. 유위로 이루고 얻은 형상 있는 이 세상 모든 것은 마치 꿈 허깨비 물거품

림자 이슬 번개 같다. 그러므로 응당 이 세상 모든 것 우주만물을 이와같이 꿰뚫어 관찰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것 우주만물은 본래 항상 스스로 고요하고 공한 모습이다. 파동하는 우주에너지정보場

즉, 法身佛의 자손이 이와같은 이치를 터득해서 실행하면 즉바로 부처이니라. 이 세상 모든 것 우주

만물의 성품은 원만하고 모가나지 않고 우주에 두루 통해서 두 가지 모양이 없고 이 세상 모든 것

우주만물은 움직임이 없고  본래 고요한 공한 모습이다. 이 자리는 일체의 명칭이나 모양과는 단절

되어 있기에 스스로 깨친 지혜로 알 수 있을 뿐 다른 대상 경계가 아니다. 마음, 부처, 이 세상 모든

것 우주만물 이 셋은 차별이 없다. 이 세상 모든 것 우주삼라만상만물은 본래부터 이미 깨달아 있다.

 

이 모든 말씀에 담긴 뜻은 너무나 깊고 심오해서 단편적으로 어느 한 측면으로만 해석을 할 수가 없다.

우주 공간에 충만한 우주대광명의 은혜는 인간의 지식이나 지혜로는 이루 다 헤아려 알 수가 없다.

해가 뜨면 사라지는 이슬과 같은 암 선고를 받은 시한부적인 삶이 우리 생명의 참 모습, 실상이기에

나의 본질 우주의 본질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허둥지중 물거품 같은  순간의 인생을 살다 어느 날

덜컥 돌아가는 삶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아는 것이 죽어서 가지고 가지도 못하는 이 우주 공간에

가득찬 재물보다 비교할 수가 없는 무진장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번갯불 같은 찰라가 바로 우리네

인생인데, 이렇게 유한한 찰라적인 삶에서 그대는 어떤 삶을 살겠습니까!!!

 

인간이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천상세계라는 삶의 패턴을 오락가락 돌고도는 이유도 이런 진실을

전혀 모르고 사는데 있는 것이다. 사람의 몸을 받아서 사는 찰라적인 이 짧은 황금 같은 순간에 허망된

탐욕만 잔뜩 키우다 보니 진실을 전혀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에 육도윤회의 삶을 벗어버리지

못해서 고통의 수레를 계속해서 굴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모든 말씀은 인생의 허망함을 말하는 것 보다는 허무하리 만치 짧은 이 보물 같은 유한한 순간의 삶을

허송세월하면서 헛되고 허망하게 보내서는 결코 아니 됨을 간곡하게 당부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장백산(원각) 201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