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本知, 空寂靈知, 眞空妙有 (본지, 공적영지, 진공묘유)

장백산-1 2015. 10. 11. 14:34

 

本知, 空寂靈知, 眞空妙有 (본지, 공적영지, 진공묘유)

 

本知, 本來的 앎이란 對相에 따라서 아는 앎, 識, 意識, 分別心이 아니고, 그 對相을 分別하고 認識해서

아는 앎, 意識, 識, 分別心, 생각, 마음, 느낌을 아는 앎 自體, 本來意識, 본마음, 本性, 佛性, 참나, 大道,

진정한 자기자신, 本來面目, 空寂靈知, 眞空妙有, 텅~빈 본바탕 空間意識인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자체를 뜻한다.

 

 

대상이 거울 앞에 서면 거울은 당연히 대상을 비춘다. 이 비춤이 대상에 대한 앎, 식, 인식이다.

대상에 대한 이 앎, 식, 인식은 대상이 거울 앞에 나타나면서 同時的으로 생겨나는 앎, 식, 인식이다.

그러나 거울 그 자체는 대상이 거울 앞에 있든지 없든지 간에 거울 스스로의 本來的인 앎, 식, 인식

이라는 성질, 자질, 성품, 본성, 본심이 이미 거울 그 자체에 내재해 있다. 이 성질, 자질, 성품, 본성,

본심이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앎, 본래적인 앎(本知), 무분별의 앎, 공적영지, 진공묘유라고 부르는

근본마음, 근본지혜를 의미한다.

 

인간의 의식은 일상생활에서 대상을 보고, 듣고, 느끼고, 인식해서 아는데(見聞覺知), 이렇게

보고, 듣고, 느끼고, 인식해서 아는 앎, 식, 의식, 마음을 本來的으로 아는 앎, 식, 의식이라는

성질, 자질, 성품, 본성, 본심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자체이다. 춥고 덥고 기쁘고

슬픈 것을 별하고 인식해서 아는 앎을 아는 앎 자체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다.

 

 

이 자리가 宇宙大道, 佛性, 法身, 참나(眞我/진정한 자기자신)이다. 이런 이름도 부득하게 붙여보는

표현일 뿐 이 자리는 이름도 없고 상대도 없고, 모양, 흔적, 느낌, 성질, 방위, 始終도 없는 그런 자리다.

우주에 충만해 있어서 아니 계신 곳이 없고, 영겁에 항상해서 아니 계신 때가 없는 그런 자리다.

 

 

大道常在目前 雖在目前難睹 若欲悟道眞體 莫除聲色言語 言語卽是大道 不假斷除煩惱

대도상재목전 수재목전난도 약욕오도진체 막제성색언어 언어즉시대도 불가단제번뇌

 

우주대도는 늘 눈앞에 있지만 비록 항상 눈앞에 있어도 보지를 못한다  도의 진실한 모습

본바탕을 보려고 한다면 소리나 모양 말을 없애려고 하지 말라 말이 곧 대도이기 때문에

굳이 애써서 생각 망상 잡생각을 끊어 없애려고 할 이유가 없다. 大道, 佛性, 法身, 참나,

진정한 자기자신인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는 그야말로 虛虛空空, 大虛無空, 無邊廣大해서

우주 전체를 감싸고 살아 숨쉬면서 활동하고 있다.

 

장백산(원각), 201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