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신의 목소리

장백산-1 2015. 11. 24. 16:16

 

신의 목소리? 


모든 부처의 가르침은 人間에게 本來 이미 完全하게 깃들어 있는 純粹한 本性, 良心을 人間 스스로

그 사실을 깨우쳐서 터득하는 일 즉, 스스로의 純粹 本性을 스스로 自覺하도록 이끄는 가르침입니다.

純粹 本性이라는 것은 우리가 本來 타고 난 完全한 性稟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純粹 本性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보고 듣고 경험해서 얻은 지식이나 이미지, 관념 개념 따위가  아니라 본래 이미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완전한 성품입니다. 사실 지금 이렇게 순수 본성을 말하는 이 말도  순수 본성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모든 말 문자 표현 이미지 관념 개념 등은 순수 본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순수한

본성이란 인간의 말 문자 표현 이미지 관념 개념 상을 떠나 있는 실재를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순수한 본성이라는 말도 이와 같습니다. 입을 벌리면 진리와는 멀어지고 말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에게 純粹 本性이라는 말은 外界語일 뿐입니다. 어린 아이였을 때나 나이가 든 지금 일 때나

한결같이 變하지 않는 平等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어렸을 때 가졌던 의문이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불교보다는 기독교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접근해 있었습니다. 동네에 교회가 있었는데,

교회에서 각종 행사를 하면 어린 우리들은 누구나 그곳에 가고싶어 했습니다.


그곳에 가면 과자나 간식거리들을 주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가게 되는데 가면 꼭 하나님과 성경말씀

믿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본 적이 없으니 믿고 싶어도 쉽사리 마음이 가지 않았지만, 성

경말씀은 성경이라는 책자가 있기 때문에 만져볼 수도 있고 읽어볼 수도 있어서 믿음을 내는 게 어렵

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문이 생겼습니다. 분명 성경도 사람이 만들었을 텐데 어떻게 성경책이 神의 말씀이 될 수

있을까? 분명 성경이 말하여지고 전해지고 문자화되고 인쇄되어 이처럼 멋진 장정의 책으로 나오기

까지 100%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을 텐데 어떻게 神의 말씀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그래서 믿지

못했습니다. 神이라는 存在가 現實로 나타나 마술이라도 부려서 성경이 나왔다는 증거는 아무데도

없었습니다. 聖經이라는 책도 인간이 사용하는 말의 기록일 뿐인데 그렇다면 성경은 사람이 표현한

것이지 神이 直接 표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말로 지어붙인 神이라는 假名을 빌려서 사람이

쓴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어렸을 당시 이러한 생각이 전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부족이라고 말씀하시

더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당시 이런 생각이 저에게는 現實이었고, 결코 성경에 대한 믿음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내용을 다 읽어보고 그러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출발부터 그런 疑心이 생

겼던 것입니다.


지금 보면 이러한 저의 비판도 역시 사람의 목소리일 뿐이지 神의 목소리는 아닙니다. 저 스스로 제

生覺에 갇혀서 이러한 見解를 지어내었을 뿐입니다. 물론 성경이 사람의 작품이 아니라는 것도 아니

지만, 중요한 것은 내 生覺도 역시 사람이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일 뿐임을 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어린 시절과 같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觀點에서 보면 성경만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불교 경전, 수

많은 조사어록, 根本을 가리키는 기타의 모든 서적과 말씀이 그저 단지 사람의 목소리일 뿐입니다.

眞理를 가리키는 모든 方便의 말이 사람의 목소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眞理를 깨달아 터득하고

나면 그 후 眞理를 가리키는 모든 方便의 가르침도 버려라, 眞實이라는 말도 어디까지나 하나의

方便일 뿐. 깨달음도 버려라. 깨달음도 네가 내는 方便의 소음일 뿐이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습니다.


人間이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고, 맛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말 할 수 있고, 생각

할 수 있는 이러한 모든 것들이 단지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方便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眞實은

말로서는 말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말도 어쩔 수 없이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말일 뿐이지

神이 하는 直接的인 말은 아닙니다.  아, 또 놓칠 뻔했습니다. 神의 말이라는 表現 역시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 造作되어진 말일 뿐이라는 事實을....


그래서 우리가 어?게 해야 한다는 것일까요?

이 시점에서 조용히 이 모든 것들을 照望할 필요가 있습니다. 人間을 通해서 말하여지고, 생각 되어지고,

알게 되고, 이미지화 되고, 의미화 되고, 상상되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이

모든 것, 모든 現象들이 사람의 목소리 즉, 지금 이렇게 생겨나 있는 사람이 그려내는 表現이기는 한데,

그 드러난 것, 현상은 나타났다가 반드시 사라지는 것이 때문에 결코 眞實한 實在라고 여겨질 수 없는데,

다만, 나타나 있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이렇게 시시각각 끊임없이 變化

일어나고 다는 엄연한 이 事實은 누구나가 스스로 어찌할 수가 없는 事實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일어날 生覺을 일어나지 못하게 統制할 수도 없고, 앞으로 일어날 感情을 통제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일어날 生覺이나 感情은 사람에 의해서 條件化된 이미지나 觀念을 나타내는 現象일

뿐이어서 믿을 수가 없는 것이지만 이러한 끊임없는 變化와 作用이 일어나는 現象의 바탕 根源은 인간

스스로가 어찌 해볼 수가 없는 根本입니다. 이러한 生覺이나 感情이라는 現象 이것이 무엇 때문에, 무슨

根據로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을 뿐입니다.


그러나 어찌어찌 해서  그런 生覺이나 感情이라는 現象이 일어나는 原因이나 根本를 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各者의 處地가 다른 사람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그 또한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일

어나고 사라지든지 우리 눈앞에 있는 이 끊임없는 生動性의 텅~빈 바탕 즉,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는 이 세상 모든 것들에게 갖추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근본 바탕은 否定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物質的이든 精神的이든 이 세상 모든 것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끊임없는 生動性의 바탕, 宇宙萬物의 根本

바탕,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이 자리 이것은 人間이 결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알 수 없다

것에서  이것(흔히 마음, 본성이라고 가짜 이름을 붙이지요.) 즉, 끊임없이 파동하는는 生動性의 텅~빈

바탕, 우주만물의 근본 바탕, 텅~빈 바탕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는 分明하게 體驗이 됩니다. 어떤

生覺이나 感情이 일어날 때 同時的으로 텅~빈 바탕 이것의 存在가 感知됩니다. 정신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일어나고 물질적인 모양이 있는 사물이 드러날 때 동시적으로 텅~빈 바탕 이것이 역력합니다.  텅~빈 바탕

이것을 神이라고 이름지어 붙여도 아무 상관 없고 벌레라고 이름을 지어 붙여도 아무 상관 없고 휴지조각

이라고 이름을 지어 붙여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 시작도 없고 끝남도 없는 虛虛空空, 無限한 宇宙空間 속에서 오직 하나뿐인 實在는 그것에 神이라는

가짜 이름을 지어 부를 때도 하나뿐인 이 實在는 분명하며, 벌레라는 假名을 지어 부를 때도 하나뿐인

이 實在는 어떤 움직임도 흔들림도 없으며, 온갖 가지 假名의 이름으로 불릴 때도 하나뿐인 이 實在는

명명백백할 뿐입니다. 오직 이 하나의 實在, ㅏ로 지금 여기 이순간 텅~빈 바탕 이 자리뿐이라는 말

입니다.


오직 하나뿐인 實在 이것을 위해 修行할 必要는 없습니다. 物質的 精神的인 現象일 뿐인 이 세상 모든 것,

宇宙森羅萬象萬物  一切가 곧바로 오직 하나뿐인 實在, 텅~빈 바탕 이것뿐이니까요. 오직 하나뿐인 實在

이것에 佛(부처), 중생, 우주만물, 神, 하느님, 알라, 브라만, 三神, 本性, 自性, 法性, 聖靈, 神性, 眞我, 참나

眞心, 眞性, 主人公, 本來面目, 無位眞人, 眞心, 禪, 法, 道, 空, 無我, 마음, 超量子場, 零點場, 眞空場, 統一

場, 우주에너지정보場 등등의 어떤 이름도 지어 붙일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뿐인 實在 이

것에 지어 붙인 이름이 어떠한 이름이든 간에 그 모든 이름도 단지 오직 하나뿐인 實在 텅~빈 바탕 이것

에서 出現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텅~빈 바탕 오직 하나뿐인 實在 이것은 永遠한 것도 아니고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텅~빈 바탕 오직 하나뿐인 實在 이것에서 永遠이라는 槪念과 斷滅이라는 槪念

의 二分法的인 意味賦與되기 때문입니다.


텅~빈 바탕 오직 하나뿐인 實在 이것은 智慧도 아니고, 無明도 아닙니다. 分別하고 差別하는 二分法的인

명칭인 智慧와 無明이라는 두 槪念은 텅~빈 바탕 오직 하나뿐인 實在,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는

絶對的인 無分別로 絶對 平等하기 때문입니다. 텅~빈 바탕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오직 하나뿐

인 텅~빈 實在, 끊임없이 波動하는 텅~빈 바탕 空間意識 하나뿐, 이 일. 이 것, 이 사실이 진정한 神의 목

소리가 아닐까요? 텅~빈 바탕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오직 하나뿐인 實在에서 느끼고 체험되는

이 소리 없는 소리의 말씀뿐! 침묵 아닌 침묵의 말씀뿐!!! 다른 일 다른 것은 결코 없습니다.

 

-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