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자화상

장백산-1 2016. 1. 21. 07:34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   향기메일입니다.

 

 

자화상

남의 잘못이 자주 보이고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나 

좋은 것에는 괜한 심술을 보일 때가 더 많았습니다.

입에서 나간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고 거짓말을 하기도 하면서
바른 말, 부드러운 말, 고운 말에는 거부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친구들이 더 많았습니다.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기를 쑥스러워 하면서도 
남을 공경하거나 德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부끄러웠습니다.

智慧로운 것보다 너그럽게 容恕하는 것 보다는
늘 나 스스로 내 氣質에 취하곤 했습니다.
나에게 가까이 오려는 사람을 만나 보기가 두려웠습니다.
나와 因緣을 맺었던 수많은 사람들로 부터
괜한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살았습니다.

나를 잘 대접해 주는 사람만이
나를 잘 이해하는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지난 날을 원망하곤 하였습니다.
他人이란 나와 똑같은 존재라는 진실을 알면서도

그 사람이 나와 같은 마음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않은 얼굴로 살았습니다.


- 시사랑 님, '자화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