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 | 몽지와 릴라
유당 | 2016.02.22. http://cafe.daum.net/yourhappyhouse/F9lO/1483
무념 무상 무심(無念 無想 無心)
무념무상(無念無想), 생각 없음의 상태는 모든 생각을 제거한 뒤에 얻게 되는 상태가 아닙니다.
無念無想無心이야말로 分別하는 생각의 산물로 또 다른 거대한 생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생각
없음, 분별심 없음은 분별하는 생각 마음의 현상이 사실은 아무런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꿰뚤어 볼 수가 있을 때 깨닫게 되는 眞實입니다.
分別하는 온갖 생각 마음이 일어나는 텅~빈 바탕 바로 그 자리가 무념무상무심의 상태입니다.
생각의 내용물에 가 있던 시선이 모든 생각들을 許容하는 텅~빈 바탕 공간, 생각이 出沒하는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이 자리, 모든 것이 생각과 아무 상관 없이 이렇게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이 자리에 있다는 사실에 눈 뜰 때 우리라고 하는 존재의 본래 상태,
본래의 나가 무념무상무심, 생각 없음이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그럴 때 이 세상 모든 현상, 우주삼라만상만물의 배후에 존재하는 아무것도 없이 텅~빈 채로
생생하게 살아서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다 이루어내는 지성, 앎, 근본지, 마음, 의식,
무시무종 무변광대한 무한한 침묵, 깨지지 않는 고요를 음미하게 됩니다. 또한 出入이 없는
선정(禪定), 모양이 없는 本然의 三昧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 沈默과 고요, 삼매가 그대로 恒常 홀로 드러나 밝아있는 自覺의 性稟 自體입니다. 寂滅한
宇宙 虛空 속에서 스스로를 불태우며 이 세상 모든 것을 밝히고 있는 太陽과 같은 텅~비고
밝게 빛나는 性稟이 우리들, 우주만물, 이 세상 이 모든 것들의 固有한 本來 性稟입니다.
바로 눈앞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이 자리 그대로가 성성적적(惺惺寂寂)하고 평상무사
(平常無事)한 우주만물의 본래의 마음입니다. 우주만물의 본래의 이 마음이 바로 부처입니다.
이 본래의 마음이 바로 우리들, 우주만물의 本來眞面目입니다. 본래의 이 마음이 진실한 자기
자신입니다. 이미 우주만물 스스로가 이 본래 마음이기에 다시 이 본래 마음을 알거나 얻을
수가 없는 겁니다. 우주만물, 우리들, 이 세상 이 모든 것들의 본래의 마음 이것이 마음 없는
마음 (無心是唯心)이요, 나 없는 진짜 나(無我是眞我)입니다.
어찌 할 수 없는 심사(心事)를 서투른 노래 한 마디에 의지해 봅니다.
금정산 봉우리는 예나 이제나 우뚝한데 낙동강은 찰나도 끊어짐 없이 영원히 흐르더라.
- 몽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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