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일여(一如)

장백산-1 2016. 2. 23. 15:11

일여(一如)

 

선(禪)의 世界는 깨어 있을 때와 잠들어 있을 때가 '하나'로 通한다. 그것을 일여(一如)라 한다.

오매불망 화두(話頭)와 공안(公案)을 챙기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참선(參禪)이라고 하는데

참구(參究)하지 않고 知識으로만 화두, 공안을 解決하려는 것을 갈등선(葛藤禪)이라 한다.

葛藤은 원래 칡[葛]과 등나무[藤]가 서로 얽히고 살키는 것과 같이 個人이나 集團 사이에

目標나 利害關係가 첨예하게 달라 서로 反穆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일이 복잡다단하게 뒤

엉켜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 혹은 의견 충돌로 인해 불화음이 전개되는 상태를 말한다.

 

禪에서 ‘갈등’이란 言語나 文字를 지칭한다. ‘갈등선’이란 이리저리 언어문자로 禪을 풀이하는

것을 말한다. 칡넝쿨과 등나무 덩굴이 뒤엉켜 있듯이 難解한 수사(修辭)를 동원해 言語的으로

장황하게 풀이하는 것을 뜻한다. 즉 실제적인 參究는 하지 않고 知識 ·學識을 동원해서 公案이나

話頭를 풀이하려는 마음자세를 갈등선이라 부른다. 또 한가하게 앉아 선을 희롱하고 말장난하는

것을 한갈등(閒葛藤)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