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 물은 물. 영원한 나를 찾아서
산은 산 물은 물.
선사 어록에 산이 물이 되고 물이 산이 되고 산이 물이 되는 循環의 소식이 깨달음이다. 시간과 공간 즉, 인연에 따라 끊임없이 變하는 세상, 현실, 현상의 세계가 인생, 삶 이다. 어제 아침의 얼굴이 오늘 아침에 보는 얼굴과 갇다고 생각하지만 시시각각으로 끊임없이 인간 몸을 이루고 있는 분자로 구성된 100조개가 넘는 은밀한 세포는 變한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들은 생노병사라는 변화의 순환 과정을 거치는 것들로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다. 100년 전에 있었든 사람이 지금은 한 사람도 없다. 또 100년 후에 지금 여기 이곳에 살아있을 사람도 한 사람도 없다. 100년 후에 당신은 어느 곳에 있을까.? 色卽是空 이요 空卽是色 이다. 眞空妙有요 妙有眞空이다. 텅~빈 것 같은데 묘하게 있고 묘하게 있는 것 같은데 텅~비어 있다. 산이 물이 되고 물이 산이 되고 산이 물이 된다는 우주자연의 순환과정이 깨달음의 소식이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 보고 촉감을 느끼고 생각하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진리 아님이 없다.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가 모두 진리 이다 악과 선, 좋다 싫다 하는 모든 분별심이 진리 아님이 없다. 오는 것은 오는 것이요 가는 것은 가는 것이다. 如來如去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오는 듯 가는 듯 한 것이다 自己가 본래 이미 완벽하고 완전한 부처(佛)인 自己를 모른다. 마음이 부처라 하지만 마음이 머리 속에 있는지 가슴 속에 있는지 배 속에 있는지 우 주허공 속에 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마음을 마음이라 하면 뱀을 그린 그림에 뱀의 발을 그려넣는 것과 같다. 마음이 부처라 하는 말은 그림 속 뱀의 발에 양말을 신기는 것과 같다. 이 세상 모든 것들, 우주만물, 우리들은 본래 이미 완벽하고 완전한 佛, 心, 法, 眞理, 道 그 自體이기 때문에 우리들,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서 다른 말 한 마디도 할 수가 없고 말할 필요나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우리들은 그냥 그저 각각이 있을 자리에 그냥 있는 것들일 뿐이다. 생각이나 마음이라는 것이 있다고 고집하는 생각이나 마음이 허망한 煩惱 妄想 이다. 욕심만 잔뜩 부리면서 일생을 살다 죄업만 남기고 다음 세상으로 간다. 선업을 짓고 쌓으면 좋은 일니 생겨나고 악업을 짓고 쌓으면 나쁜 일이 생겨난다. 이런 이치가 인과응보이다. 마음공부의 목적은 진리 卽,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 우리들 自體가 본래 이미 완전하고 완벽한 부처, 마음, 법, 도, 하느님 그 自體임을 터득해서 모든 중생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이다. 모든 중생을 올바른 길로 들게 하고 나서도 그렇게 했다는 생각이나 마음이 전혀 없다.
중국의 유명한 구지선사는 누가 와서 佛法의 大義를 한 마디로 일러주세요 하고 물으면 .? . 손 가락 하나만 들어보였다. 임제 선사는 누가 와서 불법의 참 소식을 물으면 활하는 고함소리로 대답하셨다. 덕산 스님은 누가 와서 불법을 물으면 방망이로 내리 쳤다 한다. 운문 선사는 누가 와서 불법을 물어오면 누런 마른 똥 막때기라 하셨다. 동산 스님은 누가 와서 불법의 대의를 물으면 삼 서근 이라 하셨다. 한국의 성철 큰 스님은 원광(圓光)이 보조(普照)하니 즉, 막힘이 없는 빛이 온 세상을 두루 비추니, 적(寂)과 멸(滅)이 둘이 아니라 즉, 텅~빈 空寂함과 있던 것이 사라짐이 둘이 아니다. 보이는 世上萬物은 觀音이요. 들리는 온갖 세상소리는 妙音이라 보이고 들리는 觀音인 萬物과 妙音인 온갖 소리 이것들 밖에 어디 따로 진리가 없으니 법회에 참석한 대중은 이 진리를 알겠는가.? 산은 산 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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