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분 如理實見分> 진리의 참 모습을 보라 |금강경과 마음공부
소함 | 2016.03.25. 11:01 http://cafe.daum.net/truenature/S87Y/25
앞의 제2분 선현기청분에서 수보리의 질문 "보리심을 발원하여 보살의 길로 들어선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그 마음을 어떻게 머물러야하고, 그 마음을 어떻게 수행해 나가야 하며, 그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합니까
?"에 대해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대승정종분을 통해 네가지 相에 머물지 않으
면서, 함이 없는 마음 즉, 분별함이 없는 마음, 집착함이 없는 마음, 머물지 않는 않는 마음으로 일체 모든
중생을 제도하여 멸도에 들게 하리라는 서원을 세우도록 이끄셨으며, 묘행무주분을 통해 머무는 바 없는
묘행을 실천함으로써 그 마음을 머물러야 함을 일깨우셨다.
제5분 여리실견분에서는 마음을 어떻게 수행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석가모니부처님의 답변이 이어진다.
眞理의 참된 理致 즉, 如來의 참 모습을 如實하게 볼 수 있도록, 如理實見할 수 있도록 形像이 있는 一切
모든 것이 고정된 실체가 없는 텅~빈 허망한 것임을 일깨우도록 하며, 일체 모든 형상이 형상이 아님을
곧바로 보도록 이끌어 줌으로써 結局 여래의 참 모습 즉, 진리의 참 이치를 볼 수 있도록 수행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여리실견분에서 '금강경' 내용의 核心이라 할 수 있는 그 유명한 '금강
경'의 사구게가 등장한다. 이 사구게를 통해 우리가 수행해 나가야 할 마음공부의 방향을 설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무릇 형상 있는
모든 것은 허망한 것이니, 만약 모든 형상이 형상이 아님을 올바로 보면 곧바로 여래를 볼 것이다."
모양이 있는 일체 모든 것이 고정된 실체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허망한 것이라는 사실을 올바로 보면 즉시
여래를 볼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 모든 것이 바로 大自由의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즉각 여래를
볼 것이라고 말했는데, 여기에 더 이상 군더더기 붙을 말이 무엇이 있겠는가. 이 게송에서 대자유인의 걸림
없고 如如한 삶을 볼 수 있다. 이렇듯 廣大無邊하고 惺惺寂寂하고 無量한 如來의 참 모습 卽, 眞理의 참 理致
를 깨달음이 '금강경'의 제일사구게의 가르침이다.
(법상스님 / 금강경과 마음공부 p.100, 103,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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