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물과 같은 삶

장백산-1 2016. 7. 21. 02:22

물과 같은 삶


물은 물 스스로 ‘나는 거세게 떨어지고 싶다’, ‘나는 고요하게 흐르고 싶다’ 이렇게 바라는 게 없어요.

물은 그냥 그저 이런 因緣을 만나면 이렇게 흐르고, 저런 因緣을 만나면 저렇게 흐르고, 막히면 고여

있고, 차면 넘치고, 이렇게 인연을 따라서 흘러갑니다. 


이런 성질의 ‘물처럼 살라고,’ 하면 자기 줏대도 없이 살라고 하는 것처럼 들릴 거예요. 그런데 나의

마음이 中心을 잡으면 잡을수록 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고 하는 방황이 늘어 나게 되어 있어요.


오히려 내 마음의 중심을 탁 놓아버릴 때 마음의 중심이 잡힙니다. 이 사람이 이러면 ‘응, 그런가보다’ 

하고, 저 사람이 저렇다고 하면 ‘응, 그런가보다’ 하니까  흔들리지 않고 그대로 갈 수 있어요. 


나의 생각 의식 마음만이 옳다는 생각만 내려놓아도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내 삶의 중심이 저절로 잡힙니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