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비어 아무것도 없지만 아무것도 없는 게 아닌 텅~빈 충만이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고정되어 실체가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대상을 보는 사람을 비롯해서
보여지는 이 세상 만물 모든 것들, 듣는 사람을 포함해서 듣는 행위와 들려오는 모든 소리들, 생각을 하
는 주체를 포함해서 생각을 하는 行爲, 생각되어지는 모든 대상 경계들이 시간 공간 상황속에서 항상 變
합니다.
느끼는 주체와 느끼는 일, 느껴지는 온갖 대상 경계들이 전부 다 無常하고, 맛보는 것, 감촉되는 모든
주관 객관과 행위가 언제나 늘 變化하기 때문에 無常합니다(諸行無常).
事物 形體라는 現象으로 現示되어 드러나는 物質世界, 느낌 감정, 생각 망상 번뇌 상념 상상 이미지, 욕
망 욕구 충동 의도 의지, 분별심 분별의식 알음알이(式) 지견 견해 이해 지식 관념 개념이라는 現象으
로 現示되어 드러나는 精神世界 등 이 세상 모든 것들이 텅~비어서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망한 것들로
서 마치 마술사가 마술을 부리는 것과 같고, 아지랑이 속에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는 일과 같습니다. 마
치 거울 속에 비친 실체가 없는 影像과 같고 물 속에 비친 달그림자와 같으며, 虛空에 投映된 건축물의
影像과 같고, 實在하지 않는 거북의 등털로 만든 옷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안과 밖이 온통 텅~텅 비었습니다. 몸과 느낌 감정, 생각 망상 번뇌 상념 이미지 상상,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시비 분별하는 마음 의식 생각 卽, 분별심 분별의식 알음알이(識) 지견 견해 이해 관년 개념
이 물 속에 비친 달의 그림자와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감각과 감정과 생각이라는 現象으로 現示되어
드러나는 幻想 꿈 허깨비 신기루 그림자에 사로잡혀 드러나는 그것들을 實在라고 여겨서 錯覺을 하면
이 世上 모든 것들이 다 텅~비어 固定된 實體가 없는 虛妄한 것들이다 라고 하는 말이 믿어지지 않습
니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모든 시비 분별 망상과 헤아림, 근거없는 믿음을 내려놓고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면 實際로 멈춰서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들,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있는 세계의 참모습, 實相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텅~비고 虛妄하여 진리, 法, 깨달음, 진짜 나, 참나, 본래마음, 본성, 부처, 본래면목,
어둠, 밝음 등등 分別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이같은 텅~비어 허망한 모든 세상의 물결
이 한결같이 作用하는 生生하게 生動하는 이 살아있음, 空寂한 靈知는 분명합니다. 이것을 뭐라고 얘기
할 수 없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이것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 모든 것에 두루하고 안도 없고 밖도 없이 한결같으며, 우주에 충만해서 없는 곳이 없으며
영겁에 항상해서 없는 때가 없고, 사물사물마다 영롱하고, 생각생각마다 밝고 밝습니다. 무엇이든 고정되
어 멈춰있는 것은 없지만, 이 멈춰있지 않음이 이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드러나는 것에 마음을 둘 필요
는 없습니다.
이 세상 어떤 것, 모든 것에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 분석 헤아리는 마음 의식 망상 번뇌 생각 卽, 분별
심 분별의식 알음알이(識) 지견 견해 이해 지식의 작용을 하지 않을 때 이 生生하게 살아서 생동히는 이
것은 무엇입니까? 딱!
만물의 출몰에 마음이 없는데도 이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사라지는 이것은 웬일입니까? 딱!
이 막힘없는 작용을 똑똑히 보십시오.
딱! 고개돌리는 대로 저절로 드러내는 이것의 성품을 보십시오.
이것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늘 열려있어서 인연이 닿는대로 부족함 없이 作動되고 있습니다.
딱, 딱, 딱!
- 릴라님- /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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