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마음(부동심, 不動心)
수행자는 많은 세월 동안 욕을 먹어도 성내지 않으며,
또한 수많은 세월 동안 칭찬을 들어도 기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하는 말이란 잠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물거품처럼
꿈 같고 메아리와 같고 번개 같은 실체가 없는 것이다.
[대지도론]
사람들에게 욕을 먹든지 칭찬을 받든지 한결같은 마음자세로 대하라.
욕을 먹더라도 성내지 말며, 좋은 대접을 받더라도 우쭐거리지 말고
항상 내 마음에 확고한 중심을 잡아 마음이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숫타니파타]
사람들의이 하는 말이라는 것이 얼마나 공허(空虛)한 것인가.
상대가 내게 하는 말이 내 마음에 들으면 금방 좋아하고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금새 상대에게 욕을 하고 성을 낸다.
이처럼 사람들은 사람들이 하는 말에 얼마나 많이 휘둘리는가.
인간의 마음속에 당당한 자기중심을 세울 수 있다면
꿈같고 메아리 같은 공허한 말장난에 놀아나지 않을 수 있다.
수행자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욕하더라도 크게 휘둘려서 성내지 않고,
모든 사람이 나를 칭찬하며 존경하더라도 거기에 우쭐하거나 교만해지지 않는다.
남들이 하는 실체가 없는 공허한 말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마음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약한가. 항상 마음이 여여(如如)하여 한결같은 이가 수행자다.
-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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