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禪)으로 읽는 복음] 17. 구하라, 찾으라, 두드려라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을 것이고, 찾으면 찾을 것이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너희 중에 아들이 빵을 달라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아는데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마태복음, 7: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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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기 이전에 이미 받았습니다. 찾기 이전에 이미 찾았습니다. 두드리기 전에 이미 문은 열려 있었습니다.
이것이 참으로 福된 소식, 福音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구원입니다. 이것이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인간들의 無知 無明 어리석은 마음입니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 인간들의
허물입니다.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인간들의 죄(罪)입니다.
만약 이것, 眞理가 우리와 分離되어 떨어져 別個로 있는 存在라면 그 眞理는 반드시 限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결코 無量하고 無限한 無所不在하고 全知全能한 진리, 하나님이 아닙니다.
만약 이것, 眞理가 바로 지금 당장 이 순간이 아니라 未來의 어느 時点에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단절
(斷絶)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결코 永遠한 眞理가 아닙니다. 眞理는 바로 지금 여기 이 자리 이
순간 우주만물과 함께, 우주만물 자신으로 지금 여기에 이렇게 있어야만 합니다. 그런 까닭에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두드리면 열린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眞理는 하나님은 本來의 나는 언제 어디서나 늘 우주만물과 함께 하고 있기에 眞理를 하나님을 본래의 나,
本性을 다시 구하거나, 다시 찾거나, 다시 두드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진리, 하나님, 본성, 본래의 나는
무엇일가요? 바로 당장 눈앞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이 사실이 아닐까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도착하기 위해 단 1초도 찰라지간도 걸릴 필요가 없으며, 단 한 걸음도 옮길
필요가 없는 시간과 공간은 오직 단 하나 바로 '지금 여기 이 자리 이 순간' 뿐입니다.
언제나 영원하게 변함없는 현존, 영원한 생명,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존이 이렇게 생생하게
살아있음 그 자체입니다. 그 자체는 아무 성질이 없이 텅~비어 있지만 죽어있는 텅~빔이 아닌 소소영영(
昭昭玲靈)하게 깨어있는 純粹한 意識, 하나님, 진리, 본성, 본래의 나입니다.
순수한 의식, 하나님, 진리, 본래의나 이것이 나를 포함한 외부세계로 드러난 現象의 本質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천지만물이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오직 하나님밖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창조주는 피조물을 통해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창조주는 피조물 속에 있고, 피조물은 창조주 속에 있습니다.
창조주 아버지와 피조물 아들은 하나이면서 여럿이고, 여럿이면서 하나입니다.
창조주 아버지는 피조물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가 되고,
피조물 아들은 창조주 아버지로 말미암아 아들이 됩니다.
창조주가 곧 피조물이고, 피조물이곧 창조주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이고, 아들이 아버지입니다.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 눈앞 이것이 그것입니다. 구하십시오. 받을 것입니다.
찾으십시오. 얻을 것입니다. 두드리십시오. 열릴 것입니다. (침묵)
- 몽지님-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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