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주례사 [금고옥조]입니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고 인식하는 작용 자체가 불성이다

장백산-1 2017. 1. 2. 19:34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고 인식하는 작용 자체가 불성이다


2017.01.02. 16:09  http://cafe.daum.net/truenature/NfI2/910 


제목: 옛 거울을 부수고 오너라. 선문정로(禪門正路) 성철스님 법어집

 

지은이 성철스님, 발행인 원택, 발행처 도서출판 장경각

 

2. 중생불성(衆生佛性), 즉 중생에게는 불성이 있다

 

(제10일)

 

自性(자연의 성품) 속에는 불교에서 궁극의 목표로 삼고 추구하는 궁극의 경지인 3신(三身 : 法身, 報身, 

化身)과 4지(四智 : 成所作智, 平等性智, 妙觀察智, 大圓鏡智)가 빠짐없이 구족되어 있다. 따라서 自性만 

확실히 보면 곧 구경(究竟)을 터득해 성취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자성은 어디에 있을까?

 

흔히들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고 아는 등의 일상적인 作用을 떠나 자성이 따로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고 아는 작용 자체가 불성이다.

 

모든 작용 자체인 이 불성이 자성이고 3신과 4지를 원만히 구족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육조 혜능대사의 논지는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느끼고 아는 이 일상의 일에에 3신과 4지의 

모든 공덕이 다 구족되어 있기에 이런 일상의 작용들의 근본을 바로 알면 누구든지 성불한다는 것이다. 

이는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너무도 당연한 이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