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자기 자신의 진실한 모습
자나카 왕이 대답했다. “네, 그렇습니다. 참나 안에 굳건히 자리 잡은 사람은 단지
삶이라는 놀이를 순수한 즐거움으로 즐길 뿐입니다. 그런 사람은 짐수레를 끄는
소나 말처럼 세상이라는 삶 속에서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는 사람과는 같지 않습니다.”
【강설】
참나, 순수한 의식, 텅~빈 자각의 성품이라는 말, 이름이 가리키는 것이 자기 자신의
진실한 모습, 본바탕임을 깨우친 사람들에게는 삶이라는 이 세상은 고정된 실체가 없는
꿈, 환상,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놀이처럼 느껴집니다. 나와 세상, 주관 객관이라는
상대적인 분별심인 생각 망상 번뇌, 이원성이 사라지면서 분별된 나와 세상 사이에서
펼쳐지고 벌어지는 모든 세속적인 문제들이 갑자기 그 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자신의 진실한 모습을 깨우친 사람은 마치 이 세상 모든 것을 수용하되 결코 이 세상 모든
것에 집착하지 않는 텅~빈 허공처럼, 텅~빈 허공 안에 들어오는 그 어떤 것도 분별하지 않고
거부하지도 않고, 텅~빈 허공 밖으로 나가는 그 어떤 것도 가로막지 않고 집착하지 않게 됩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텅~빈 허공에 조금도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허공에서 수소폭탄이 터지
더라도 허공은 결코 찢어지거나 무너지거나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끊임없이
텅~빈 허공을 오고 가지만 텅~빈 허공은 조금도 아무런 변화도 없이 그 자리에 없는 듯 있습니다.
이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들은 마치 연자방아에 묶여 끊임없이 방아를 돌리는 소나 말처럼
분별심의 세계인 상대적 세상의 고통 두려움 근심 걱정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느낌
감정, 관념과 생각,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심 분별의식 알음알이 지식 인식 이해라는 망상
번뇌, 심리적 고통의 사슬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자신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망한 꿈, 신기루,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같은 이 세상 모든 것에 스스로 집착하고 구속되어
자신의 근원 본질, 진실한 모습인 자유를 잊고 살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아무 실체가 없는 텅~빈 순수한 의식 자체이며, 몸과 마음뿐만 아니라 이 세상 全切로
나타나고 있는 텅~빈 자각의 성품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고 철저히 깨달아야 합니다. 분별심인 상대
적인 이원성이 그대로 단일성이고, 분별심인 상대성이 그대로 全一性 절대성임을 똑똑히 보아야만
합니다. 이 사실을 분명하게 터득해서 보고나면 모든 갈등과 추구가 고요와 평화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대 곧 참나는 분명히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 이것입니다.
- 몽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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