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이 우주는 전체로서의 하나의 흐름, 움직임이다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0-4
“나를 속박하는 것의 본질은 다름 아닌 욕망이다. 그리고 욕망에서 벗어남을 해탈(자유)라 한다.
세속적인 것(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아야 영원한 지복(至福)에 이를 수 있다.”
【강설】
꿈 속에 등장하는 대상을 꿈에서 깨어난 뒤에도 집착하는 사람은 아직도 꿈 속을 헤매는 사람입니다.
꿈 속에 나타났던 대상은 꿈의 일부였을 뿐입니다. 꿈속의 주인공도 꿈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꿈속에
나타나는 대상과 주인공은 분리 분별 차별된 둘이 아닌 꿈의 일부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아침이슬, 번개불과 같은 것입니다.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이 세상에 등장하는 대상과 주인공(자아) 역시 깨어있는 의식의 일부일 뿐입니다.
이 세상 모두가 분리 분별 차별 없는 전체로서의 순수진공의식 하나의 흐름, 움직임일 뿐입니다.
이 하나의 흐름에서는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이 세상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고 가고 옴도 없고 시작도 끝도 없고 어떤 분리 분별 차별도 없이 모든 것이 평등합니다.
의식이란 끊임없이 파동하는 에너지정보체로서 이것은 의식할 수 있는 고정된 실체가 있는 어떤
사물이 아닙니다. 의식이란 지금 이렇게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자연스럽게 의식하고 있음입니다.
의식이란 곧 존재입니다. 나와 이 세상이 지금 여기 이렇게 분리 분별 차별이 없는 전체로서의
순수진공의식 하나로 존재함이 곧 의식입니다. 의식은 생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닙니다. 존재는
사유의 근원일 뿐입니다.
모두가 존재입니다. 모두가 단일하고 동일한 분리 분별 차별이 없는 전체로서의 순수진공의식 하나,
참나, 본래의 내가 현시되어 나타난 현현, 꿈, 신기루,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아침이슬, 번갯불과
같은 것일 뿐입니다. 욕망하는 자도, 욕망의 대상도, 욕망이라는 행위 자체도 모두 의식, 존재, 곧
참나, 본래의 나, 무아 입니다.
이 사실이 분명할 때, 욕망은 저절로 소멸합니다. 이것이 해탈, 곧 지복입니다. 아무것도 바라는 바
없는 대자유입니다. 바로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가 대자유 그 자체입니다.
- 몽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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