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실재하는 것은 오직 하나뿐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1-8
“이처럼 다양하고 놀라운 이 세상은 실제로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분명하게 터득한 사람은 순수한 자각, 아무것도 없음의 고요함 속에 머문다.”
【강설】
나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이 세상도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아니, 이 세상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도 실제로 존재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나라는 것과 이 세상이라는 것은 서로서로 분리되어 둘로 나뉘어 따로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이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결코 시간적인 선후나 공간적인 遠近(원근) 없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함께 하나로 존재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엄밀한 사실, 진실일까요?
나라는 것이 있다는 느낌을 느껴 보십시오. 어떤 느낌이 듭니까? 결국 나라는 것이 있다고 여기데 되는
것은 느낌에 불과하지 않은가요? 이 세상이라는 것이 있다는 느낌도 느껴 보십시오. 느낌이 있습니까?
나라는 것이 실제로 있다는 느낌이나 이 세상이라는 것이 실제로 있다는 느낌이나 결국 똑같은 느낌일
뿐이지 않나요? 나라는 것과 이 세계이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느낌, 분리감은 단지 허망한 생각에 불과
할 뿐이지 않나요 ?
실제로 스스로 확인해 보십시오.
나라는 것이 실제로 있다는 느낌을 느껴봐도 특별한 느낌이 없습니다.
이 세상이라는 것이 있다는 느낌을 느껴봐도 역시 특별한 느낌이 없습니다.
분명히 육체적 감각, 감정이나 생각의 변화, 사물의 감각적 표상에 대한 지각과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아무 특별한 느낌조차도 없는 순수한 자각 위에 일시적으로 드러났다가 사라지는
분별심, 상대적이고 차별적인 느낌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실재(實在)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실재를 아시겠습니까?
바로 거기(실재)에 그것(실재)로 머무십시오.
- 몽지님-
http://cafe.daum.net/yourhappyhouse/GjCS/459
'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구나 항상 지금 이 자리에 현존한다 (0) | 2017.03.15 |
---|---|
앞생각과 뒷생각의 사이 (0) | 2017.03.15 |
진리(眞理)라는 이름이 가리키는 이것의 다른 이름들 (0) | 2017.03.14 |
성지(聖地, The Holy Land) (0) | 2017.03.14 |
Who Am I? (Nan Yar?) (0) | 2017.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