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삼라만상만물, 이 세상 모든 것은 환영이다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7-2
“진리를 아는 사람은 환영 같은 이 세상 속에 있어도 결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온 세상이 자기 자신만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강설]
이 세상과 모든 것들은 꿈, 환상, 환영(幻影, illusion)입니다. 그리고 환영인 이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나 자신 또한 환영입니다. 이러한 진실이 그대에게 안도감을 줄지 아니면 불편함을 줄지 모르지만, 그러한 느낌이나 감정 역시 환영, 환상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글을 쓰고 있는 이 사람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역시 다르지 않은 환영입니다. 환영인 이 세상에 환영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환영입니다. 이 사실이 분명하고 확실할 때 환영인 이 세상 모든 것이 지금 있는 그대로 진실이 됩니다. 이 세상도 진실이고, 이 세상 속에서 살고 있는 그대 자신도 진실이고, 그대가 느끼는 온갖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심 분별의식 자아의식 또한 진실이며,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사람 역시 진실입니다. 이 세상에 진실 아닌 것이 없습니다. 이것을 일러 제법실상(諸法實相 이 세상 모든 것의 진실한 모습)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영화가 똑같은 하나의 스크린 위에 상영되듯, 이 세상과 그 속의 그대와 나,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온갖 물질적 정신적인 현상들인 이 세상 모든 것들은 똑같은 하나의 텅~빈 순수의식 위에서 춤을 추는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아침 이슬, 번개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모든 영화 장면들이 하나의 스크린을 벗어나 있지 않듯, 온갖 현상들인 이 세상 모든 것들 역시 하나의 텅~빈 순수의식을 벗어나서 따로따로 분리 분별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한 덩어리 한 몸입니다.
스크린 위에 비춰진 영상도 하나의 환영, 환각일 뿐이듯, 하나의 텅~빈 순수의식 위에 비춰지는 모든 모양 사물,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분별심 분별의식 자아의식 역시 또 다른 환영 환각입니다. 하나의 스크린 위에 모든 영상이 비춰지지만 스크린 자체는 결코 비춰지지 않습니다. 하나의 텅~빈 순수의식 위에 모든 현상,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나타나지만 하나의 텅~빈 순수의식 자체는 드러나는 법이 없습니다.
모든 영상이 스크린이고, 정신적 물질적 온갖 현상, 이 세상 모든 것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하나의 텅~빈 순수의식입니다.
-몽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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