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럽게 사는 법

너그럽게 사는 법 

스무 살엔 서른이 되면 서른 살엔 마흔이 되면 마음이 

더 너그러워지고 또한 이해심도 커질 거라 생각하죠. 

 

하지만 나이가 더 들어가니 더 너그러워지나요?

나이가 더 들면 너그러워진다고 하는 말은 농경사회

에서나 있을 수 있는 말로 그 사회에서는 열심히 일을

계속 하다가 나이가 들면 자식들에게 땅을 물려주고 

한가해지니까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50, 60이 돼도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하는 각박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경쟁에서 밀려나니 

너그러워지기가 더욱 쉽지가 않습니다. 

 

지금의 너그러움은 나이와 상관이 없어요.

마음을 열고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2~30대에도 너그러워지고 마음을 닫으면 

나이 들어서도 옹졸해집니다. 

 

상대를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그러면 인생이 편안해지고 너그러워질 수가

있습니다.

- 법륜스님 희망편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