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 김기추 거사 어록(1151~1200)
1151. 이 몸뚱이 생겨나서 자라고 변해서 늙고 병들어 죽는 법이 없다면 얼마나 억울해.
이 몸뚱이 죽지 않고 늙은 그대로 있다면 말이지 참으로 기가 막힐 일 아닌가
그래서 죽고 사는 것을 즐거운 대자유 해탈 열반으로 봐야 돼.
1152. 이 몸뚱이 형무소 들어가면 내 법신-부처도 몸과 함께 들어가나?
법신 자리-부처는 가지도 아니하고 오지도 아니하니라. 그래서 부처는 지옥에 가지 않는 거라.
1153. 이 몸뚱이 괴로우면 법신이 괴로운 걸 알 따름이여. 법신에는 괴로움이 없어.
1154. 아미타불이 만든 극락세계에 가? 아미타불 쫓아낼 수 있어? 오막살이라도 내 집 짓고 들어앉아야지.
1155. 진짜로 공부한 사람은 앉아서 가. 그게 삼매 아니여? 그게 내 살림살이 아니라?
그래서 生과 死는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물거품이나 매한가지라고 말하는 거예요.
1156.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다시 다른 몸 새로 받아서 다른 세계를 이룰 줄 알아야지.
1157. 사람들은 각자의 마음씀씀이에 따라서 자기 취미-자기 습성대로 하늘에 갈 사람은 하늘에 가고,
이 인간세상에 다시 올 사람은 다시 오고, 다른 세계에 갈 사람은 다른 세계에 가서 나고,
축생계에 갈 사람은 축생계에 가. 지옥에도 가, 이렇게 전부 갈라지는 거여.
1158. 다시 나중에 어떤 모습을 나투면 서로 몰라. 아버지였던 사람도, 어머니였던 사람도, 부부였던
사람도, 부모자식지간 이었던 사람도 서로서로 몰라.
1159. 이 인간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내 마음 씀씀이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 뿐, 본래의 마음 자리-법신 자리가 변하는 건 아니에요.
1160 이 세상에서 잘산다는 것도 잘살 수 있는 원인을 심은 결과고, 잘못 사는 것도 잘못 사는 원인을
심은 결과인데, 사람들이 이 원인을 믿지 않고 사회와 남을 원망해요.
1161. 노력하는 건 원인을 심는 것이거든.
1162. 마음씨 하나 이리 가지고 저리 가짐에 따라서 죄와 복이라는 원인과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거든.
1163. 사심(私心)이 꽉 차 있으면 복이 문 앞에서 들어오지 못해요.
1164. 하느님, 사왕천님 저의 이 죄를 가져가 주세요 하고 백번을 빌어도, 그들이 그 죄를 가져갈 수
없어요. 그 죄의 뿌리가 空해서 가져갈 수가 없어요.
1165, 너희가 이러이러하면 죄에서 벋어날 수 있다 이렇게 가르칠 수는 있어도, 죄라고 여기는 생각의
본바탕은 텅~빈 공으로-모습이 없기 때문에 걷어잡을 수 없으므로 이미 저질러 놓은 그 죄를
없애주지 못하는 겁니다.
1166 絶對이고 平等한 하나님 부처님께서 죄를 없애줄 수 있다고 해도 스스로에게 용서를 비는 사람의
죄는 용서해 주고, 빌지 않는 사람의 죄는 용서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생각은 불평등한
하나님 부처님을 만드는 어리석은 짓이에요.
1167. 죄를 지어도 내가 짓고, 복을 지어도 내가 짓는 거예요.
살아도 내가 살고 죽어도 내가 죽는 것이지 누가 대신 살아주고 대신 죽어주나요?
1168. 몸을 나와 동일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내 뜻대로 죽는 것이 아니라고 착각하는 것.
1169. 죄나 복의 당처가 머리털 먼지 티끌 하나도 없이 텅~비어 空한 것임을 알 때
죄도 녹아내리고 복도 녹아내리는 겁니다.
1170. 자동차를 잘못 관리하면 고장이 잘나듯이, 내가 아픈 것도 내가 몸을 잘못 관리하여 고장이 난 것,
심한 고장이면 새 차를 사듯이 이 몸은 본래 없었던 空한 것임을 알아 새 몸을 받으면 될 것이고,
고장을 고칠 수 있는 것이면 아픈 것을 아는 법신은 아프지 않는 것임을 알고 새로 고치면 될 것
이니, 무슨 두려움이 있겠는가?
1171. 우주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실은 진리-마음의 놀음놀이일 뿐, 전부 거짓 헛것이고 빈 거다.
그러니 진리를 알면 너희가 이 세상 모든 헛된 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 라는 말이 모든 도인의
가르침이라.
1172. 이 몸뚱이- 이 세상 모든 사물은 성품이 없어요. 느낌도 없어요. 제멋대로 변해요. 그래서 이
몸뚱이의 심장, 간 등을 갈아 끼울 수 있고, 사물을 사람들이 이걸로도 저걸로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거예요.
1173. 이 몸뚱이-이 세상 사물을 끌고 다니는 그놈은 보이지 않고 알 수가 없어서 텅~빈 거다 空이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그놈은 헛것이 아니고 실한 것이며 영원하고 영생 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에요.
1174. 이 몸뚱이는 지구-땅에 의지하고 있지요. 이 지구는 虛空에 의지하고 있지요. 이 허공은 무엇에
의지하고 있나요? 이것은 알려줄 수가 없어요. 알려주면 知見, 알음알이(識), 분별의식, 분별심이
되 버려요.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데, 허공 - 일원(一圓)이 모두의 생명이에요.
1175. 아이고 하나님 나 천국에 보내주세요. 아이고 부처님 나한테 복 주세요.
그럴 수도 있다는 허망한 생각일 뿐이에요.
1176. 하나님이나 부처님이 나를 천국에 보내주고 복을 주고 그렇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죽지 안으려면 내가 밥을 먹어야 하는데 나 밥 먹여주세요 하고 백날을 빌어보세요.
하나님이나 부처님이 밥 먹여주는가요?
1177. 요번에는 잘살아라, 요번에는 못살아라, 요번에는 사람 몸 받아라, 요번에는 뱀의 몸 받아라.
요번에는 똥구덩이 몸 받아라 부처님이나 하나님은 그리 안합니다. 설혹 죄가 있다 해도 그리
안합니다.
1178. 그러니까 나의 일은 내가 해결해야 되는데, 그 해결 방법은 虛空은 어디에 의지해 있느냐? 이거
알아야 됩니다. 생각으론 결코 알 수가 없습니다.
1179. 적멸(寂滅)은 분별 번뇌 잡생각 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적멸을 위한 적멸이 아니라,
이 적멸한 소식을 끌어 앉고 중생을 건질 수 있어야 진짜 적멸입니다.
1180. 이 세상 어느 것 하나라도 진리의 나툼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깨끗하다 추하다, 좋다
나쁘다, 선이다 악이다, 밝다 어둡다는 부녈 망상 번뇌 잡생각 거기에 얽매이지 말라는 겁니다.
1181. 여러분을 떠나있는 부처나 보살이 결코 따로 있을 수 없는 겁니다.
1182. 如來가 중생을 제도한다는 건, 내가 내 마음을 조복 받는다, 항복받는다는 그 말입니다.
중생과 부처와 내 마음이 서로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1183. 중생과 부처가 서로 둘이라면 별별 수단을 다 쓴다 할지라도
중생이 부처가 될 수는 없을 것 아닌가요?
1184. 우리가 모습을 나투었으니 멋지게 그 모습을 굴리다가 가야되지 않겠어요?
1185. 팔자가 나빠. 자기가 만든 팔자라는 말이죠. 이 도리를 알면
고생을 하더라도 아 내가 빚을 갚는구나. 이리 재미있게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1186. 난 부처도 안 되고, 중생도 안 되겠어요. 업연관계를 싹 뜯어고치고
한군데 본래 절대의 자리를 향해서 한결같이 걸어가면 될 뿐입니다.
1187. 나만 잘살려고 해서 잘 살아지고, 못살려고 해서 못 살아지나요? 인(因)만 지으면 因대로 되는 건데.
1188. 大道를 향해서 여러분들이 부딪힐 때가 있어요.
오늘 들은 이 말들이 나중에 반영되어서 아 그렇구나 하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1189. 인생살이 참 空입니다.
1189. 空을 위한 空 안 됩니다. 無常을 위한 無常 안 됩니다.
1190. 철야정진한다는 거 하늘나라하고 인연을 맺는 겁니다. 사천왕천은 지구의 50일이 하루입니다.
도리천은 지구의 100일이 하루니다. 도솔천 지구의 200일이 하루입니다.
1191. 달이 훤하게 떴어요. 한 사람은 참 좋은 세상이라고 이 이상 정토(淨土)가 어디 있나 그래요.
그러나 분별 망상 번뇌가 많고 고민이 많은 사람은 같은 달을 보아도 슬프고 화가 날 거예요.
그게 예토(濊土 더러운 세상)에요. 깨끗한 세상이나 더러운 세상이나 전부 마음의 조작이에요.
1192. 마음의 탐욕을 만족시키기 못하여 일이 뜻대로 안된다고 괴로우니 이 세상 귀찮다 하지만,
그 번뇌 망상 분별을 가지고 천국을 간다고 한들, 천국이 어찌 천국이 되겠는가요?
1193. 인연관계 전부가 다 내가 지은 것이거든요. 곤란한 부부 형제 인연, 화목하지 못한 여러 인연,
생활에 곤란한 인연, 아 내가 전생에 이렇게 당할 원인을 내가 만들었구나, 이렇게 생각해야 되요.
마음 하나의 장난이에요. 마음 편안하게 가질 수 있어야 해요.
1194. 욕심을 일으키고 분별 망상 번뇌를 일으키고 화를 내고 하는 거 이거 다 마음의 장난 아니에요?
즐겁게 선심을 쓰고, 착한 일을 하는 것도 마음의 장난 아니에요? 마음대로 하는 거 아니에요?
1195. 부처도 될 수 있고, 중생도 될 수 있고, 축생도 될 수 있고, 하늘에도 갈 수 있고, 마음대로 할 수
있고 마음대로 되는 거예요.
1196. 그래서 소소영영한 마음, 법신 자리, 본래 나의 자리가 거룩하고 不可思議 한 겁니다. 지금 여러
분이 그놈을 가지고 쓰고있는 겁니다.
1197. 탐심은 축생들이 참 좋아합니다.
1198. 지금 여러분들이 내 말 듣고 있는 지금 그 자리 지금 당장 깨끗해 버려. 청정해 버려.
그럼 바로 극락세계라.
1199. 허공이 하나 아니라요? 그러니 진리가 하나에요. 진리가 하나이니 생명이 하나라요.
1200. 수천만의 생명이 있다 해도 그 생명들의 뿌리가 하나에요. 공연히 空이니 色이니, 나니 나니,
좋으니 싫으니, 삶이니 죽음이니, 사람이니 동물이니, 젊음 늙음, 이(理)니 사(事)니, 나눌 수
없는 걸 나누어서 그렇지 그 뿌리는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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