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백봉 김기추 거사 어록(1251~1300)

장백산-1 2017. 7. 28. 13:32

백봉 김기추 거사 어록(1251~1300)


1251. 마음공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두번째 소식처- 좋다 나쁘다, 맞다 틀리다 분별하는 이 자리

        제육식과 제칠식, 이 일은 이렇고 저 일은 저렇다는 분별하는 자리를 붙잡고 헤매요. 


1252. 진짜 자성 자리, 청정심, 법신 자리, 전오식과 제팔식은 보고 듣는 자리, 보고 들을 수 있는 자리라, 

        보고 난 후에 좋다 나쁘다 마다 틀리다고 분별하는 것은 두번째 소식처의 문제에요. 제육식과

        제칠식 그건 가짜거든, 진짜가 아닌 환상놀이, 모습놀이, 개념놀이, 연극놀이거든. 

        청번째 소식과 두번째 소식을 잘 분별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1253. 시장에도 가고 회사에 가서 사무를 보고 이래한다 말이죠.

        그렇게 온갖 볼일을 보는 그건 두번째 소식에 속하는 겁니다. 환상놀이란 말입니다.


1254. 왜 성품 보기 어려우냐? 성품은 모습이 없어 색깔도 없어 소리도 없어. 그런데 공부 좀 한다는 

       사람은 이렇다 저렇다 시비 분별 해서 어떤 생각을 가져요. 이걸 본래 소식으로 알아요. 그러나 

       생각 그건 아무리 좋은 생각이래도 모습놀이, 환상놀이이고 첫번째 본래의 소식이 아닙니다.


1255. 또 좋은 일이나 많이 해서 극락세계나 천국이나 가겠다고 생각해요. 극락세계 천당에 가서 큰 방에 

       계신 아미타불 쫓아낼 겁니까? 못 쫓아내면 셋방살이 하려고 극락세계 내가 만들어 내가 갑니다.


1256. 내 몸뚱이와 멀찌기 떨어져서 내 몸뚱이를 등지고 볼려고 애를 써 봐요.


1257. 어느 사람 안 죽는 사람 있어요. 죽을 땐 공부하려고 해도 마음이 바빠서 못해. 

        애정에 쏠리지 말아요. 그러면 생과 사에 쏠리지 않아요. 그러면 편안하게 갈 수가 있어.


1258. 평소에 전부 포기해 버려. 우리의 삶이 전부 두번째 소식, 제6식과 제7식의 장난이고 환상놀이인데 

        환상놀이 모습놀이 개념놀이를 포기 안할래야 포기 안할 수 없잖아요?


1259. 두번째 소식, 제6식과 제7식아 지금까지 많이 부려먹었다. 나는 간다. 이런 방식으로 환상놀이에

       애착을 가지지 말아요. 시원하게 살다가 시원하게 갈 줄 알아야 시원한 다음 삶을 기약할 수 있어요.


1260. 大道를 성취하겠다는 생각 마음을 내지 말아요. 깨끗하고 시원한 마음만 갖고, 분별상을 내지 말

      아요. 분별을 하면서도 내가 분별상-분별하는 생각을 가졌는지 안 가졌는지 시험을 해 봐요.


1261. 죽을 때 뭔가 못다한 일이 남았다 생각하면 어리석어서 그렇습니다.


1263. 인생살이, 환상놀이, 모습놀이, 개념놀이 이거 일시적인 거거든요. 모든 게 드번쨰 소식인 인연 

       따라서 온 것들이거든요. 이것들을 재미있게 굴리긴 굴릴지언정, 인연이 다하면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들이니 이것들에 연연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 아니에요? 


1264. 허공 중에 달은 하나뿐인데 지구의 백 천억 강에 백 천억의 달이 두둥실 다 떠 있구나.


1265. 나무는 한 개인데 수백개의 잎이 나서 서로 잘났다고 뽐내지만 떨어지는 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


1266. 나의 성품이 크다 작다 말할 수 없으니, 나의 성품이 허공에 가득하기도 하고, 

        내 몸속에도 가득하기도 하며 티끌 속에도 가득 하구나.


1267. 내 육신은 모든 부처와 보살과 조사의 슬기를 나타내는 대행기관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몸 이거 無情物이기 때문에 부처가 들어앉으면 부처 노릇하고, 보살이 들어앉으면 보살 노릇을 

       하고, 중생이 들어앉으면 중생노릇을 하고, 도둑놈이 들어앉으면 도둑놈 노릇을 하는 겁니다.


1268. 나무 잎이 파랗게 되는 것은 뿌리와 줄기와 가지가 튼튼해서 인데, 

        이파리 지가 잘나서 그런 줄 알아요. 이파리는 떨어져도 뿌리와 나무는 그대로 있어요.


1269. 산하대지가 나오는 그 자리를 슬기 자리, 아는 자리, 마음, 성품, 영혼, 부처, 하나님, 空劫人 자리, 

        도, 깨달음, 청정심, 법신 자리 등등 여러 가지 말로 표현하는 것이에요.


1270. 하나에서 유정 무정이 갈라지는 거예요.


1271.見性은 여러분이 손을 이래 움직거리는 성품을 봤다. 눈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뭘 보는 성품을 안다. 

       귀라는 기관을 통해서 말을 듣는 성품을 알았다. 이 성품은 태어나고 죽는 것이 아니고, 

       나와 너를 분별하고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거예요.


1272. 누리의 진리를 표현 하는 최상의 방법은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침묵하고 있는 거예요. 

        이 자리- 듣고 보는 냄새맡고 맛보고 감촉을 느끼고 생각을 하는 이 자리는 말과 글로 표현이 

        안 되는 자리, 言語道斷의 자리, 마음의 작용이 사라진 자리이기 때문이에요.


1273. 무슨 소리를 듣던지 온갖 많은 소리를 듣는 자리는 딱 하나 아니에요? 무슨 소리를 듣고 나서

        무슨 소리인지 분별 구분하는 것이 因이고 緣이 되어서 行이 따로따로 나오는 것 아니에요?

        뭘 보던지 보는 자리는 딱 하나, 무슨 생각을 하던지 생각하는 자리는 딱 하나.


1274.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그걸 곱게 받아들이세요. 불평하지 말고.


1275. 일체법에 머물지 않으면서 되돌아서 일체법을 굴리는 겁니다. 


1275. 경계를 인식하면 성품을 알게 됩니다. 성품을 인식하면 경계가 따로 없어요. 

        우주 삼라만상이 경계 아닌 것이 없습니다.


1276. 온갖 경계는 온 듯한 겁니다. 어느 것 하나 듯하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듯하다는 말은 영속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듯한 거를 영속되는 것으로 전도몽상 하는 것이 중생의 병입니다.


1277.사람이 아무리 이 세상에서 엄청난 굉장한 뭣을 하더라도 나중에 털털 털고 혼자 가는 것 아니에요?


1278. 세상에서 믿을 건 자기 밖에 없는데, 육신이 아니라 연원한 생명, 성품을 믿으라는 겁니다.


1279.본인이 일키는 분별 망상 번뇌 망념 망심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허망한 환상 허깨비인

       경계에 사로잡혀서 일어나는 것이 분별 망상 망념 번뇌 망심인데, 이건 전부 헛것입니다.


1280. 여러분도 수억 수천만 번 항하수 모래 수 만큼의 몸을 받았어요. 여러분들이 허망한 환상 허깨비인 

      경계에 사로잡혀서 발생하는 그 마음씀씀이만 했기 때문에 眼耳鼻舌身意라는 6가지 감각기능 이것이 

      무너지면, 즉 육신이 죽으면 그에 따른 인식도 무너져서 전생에 무슨 몸을 받았는지 모르는 거예요.


1281. 알음알이(識), 지식, 분별의식, 분별심 이건 眼耳鼻舌身意에 따라서 발생하는 識-분별 망산 망념 

        번뇌 망심이기 때문에 육신이 죽으면 이 알음알이도 죽어버리는 것이라, 전생의 일어났던 일을

        모르게 되는 겁니다.


1282. 만약 여러분이 청정본심, 청정심을 썼더라면 청정본심은 영원히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아 ~ 나는 전생에 이랬구나 하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1283. 여러분들이 공연히 이 가죽주머니 이 몸을 둘러쓰고 있기 때문에 아이구 내가 중생이다 이런 

      생각을 해서 그렇지 여러분들은 하나의 뚜렷한 법신이거든. 이거는 틀림없어 응.


1284. 난 중생이다[중생상] 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생이에요. 이런 사람에겐 하는 수없이

        착한 일 해라. 보덕을 많이 지어서 부처되라. 그래서 하늘나라에 나라.

        이런 설법이나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요.


1285. 부처되라 하는 설법은 모순이에요. 왜냐? 본래 부처가 아니면 부처돼라 하겠지만 

        본래 우리가 청정한 법신으로서 누리의 주인공으로서 본래 이미 와넌한 부처인데

        어떻게 다시 부처가 되느냐 말이에요.


1286. 중생놀이를 해도 중생놀음을 할 뿐이지 본래 중생은 아니에요.


1287. 물거품이 물에서 나왔다가 물로 돌아가듯이, 우리 육신은 물거품 같은 것이에요. 

        타이어 안의 공기가 뚫린 구멍을 통하여 나오면서 구멍의 크기에 따라 

        각각 다른 소리를 내듯이 우리 육신은 그 소리와 같은 것이에요.


1288. 이 입을 벌려서 말하는 그 놈, 눈이란 기관을 통하여 보는 그 놈, 

        귀라는 기관을 통하여 듣는 그 놈,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어서 

        찾을래야 찾을 수없는 그 놈. 이놈이 부처고, 마음, 성품, 주인공, 청정심이에요.


1289. 허공이 성품과 같아요. 허공은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으면서 태양, 지구, 별 등이 허공에서 

        나와서 허공에 의지해서 매달려있어요. 인간의 몸도 허공 같은 성품에서 나와서 성품에 의존해요.


1290. 모습이 있는 거는 항상 변하고 영원하지 않아요, 그래서 모습 여기에 머무를 수가 없어요. 

        모양은 자체성이 없어요. 그런데 이걸-모습의 육신을 '나'다 하는 관념[我相]이 문제에요.  

        이거[아상] 때려뿌수려고 하지만 은산철벽이라, 다른 사람은 뿌술 수가 없어요, 

        자기만이 아상 이거 헛것인 줄로 제대로 알 때 저절로 녹아내리는 거예요.


1291. 내가 설법하는 소리도 여러분의 몸뚱이를 향해서 하는 것이 아니에요. 

        여러분의 몸뚱이에서 청정법신을 딱 빼 놓는다면 불에 집어넣어도 그만, 

        땅에 묻어도 그만 아니에요? 


1292. 영산회상에서 석가세존께서 연꽃 한 송이 척 들어 보인 소식이 무엇인가요?

1293. 허공 굴리는 소식이에요. 여러분의 성품 굴리는 소식이에요.


1294. 영산회상에서 꽃 한 송이 든 거는 씀이[代用]를 드러낸 거예요. 

        허공 중에 지구 나툰 거 청심의 씀이를 나툰 거 아니에요? 

        허공 중에 태양 나툰 거, 허공중에 욕계 색계 무색계라는 이 세상을 나툰 거, 지옥이다 극락이다. 

        허공 중에 여러분의 몸뚱이 나툰 거, 이거 모두 청정심의 씀이를 나툰 것이지 뭣이냐 말이여. 

        그래서 묘용(妙用)이라.


1295. 허공은 相對가 없는 絶對, 상대가 다 끊어진 자리에요. 허공에 위아래, 동서남북, 동남 남서 서북 

       북동이라는 방위가 어디 있기나 있어요? 허공엔 나고 없어지고[생사]가 없어요. 억 년 전 허공하고 

       지금 허공 하고 같은가요?  틀린 가요? 허공은 모습이 없으니 시공간이 없다[불생불멸]고 하는 거예요. 

       우리의 성품도 이 허공과 같아요.


1296. 이 육신을 기준으로 할 때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상대적이에요. 잘 살고 못 살고, 옳고 그르고.


1297. 어느 것 하나 청정심, 법신 자리, 진리의 씀씀이 아닌 것이 없거든.


1298. 허공이 하나의 기틀, 지도리-진리라. 하나의 생명의 원천이라. 

       허공이 텅~빈 거라 해서 무시할 수가 없어요. 허공엔 뭣인가 있어요. 

       태양도 별도 지구도 허공에서 나와서 허공에 의지해서 매달려 있어요.


1299. 우리의 몸뚱이도 누리의 진리가 나툰 것이에요. 허공이 나툰 것이에요. 

       그래서 몸도 텅~빈 거라 말하는 거예요. 우주삼라만상이 텅~빈 거예요. 虛空性이에요.


1300. 허공성 이 자리는 고기도 나툴 수 있고, 물도 불도 사람도 우주삼라만상을 다 나툴 수 있어요. 

       眞空妙有의 자리, 이 묘한 자리 확인하는 것이 불교공부, 마음공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