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별하는 생각 마음만 쉬어라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7-16
“이 세상에 대해 집착하는 생각 마음, 즉 분별심 분별의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람은 모든 분별을
여의였기 때문에 공격적이지도 않고 순종적이지도 않으며, 자만하지도 않고 겸손하지도 않으며,
놀라지도 않고 불안해하지도 않는다.”
【강설】
바로 지금 여기 이 자리 이 순간 한 생각 일어나기 전에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이 말조차도 벌써 한 생각 마음, 즉 분별심 분별의식이 일어난 것이므로 벌써 큰 허물이 된 것입니다.
분별하고 사량하는 생각 마음은 언제나 진실보다 한 순간 늦습니다. 그러나 텅~빈 바탕 성품, 텅~빈
바탕 순수공간의식, 절대성의 자리, 진실은 언제나 생각보다 한 순간 앞서 있습니다. 분별하고 사량하는
생각 마음이 텅~빈 바탕 순수 진공의식, 이 진실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분별하고 사량하는
생각 마음 스스로를 멈추고 쉬는 일 뿐입니다.
반드시 한 번은 분별하고 사량하는 생각 마음이 아닌 이 자리, 텅~빈 바탕 순수진공의식, 절대성의 자리,
이 진실에 계합해 보아야 합니다. 텅~빈 바탕 순수진공의식, 이 진실을 맛봐서, 나 스스로가 이 진실임을
실감해야 합니다. 새롭지만 언제나 드러나 있는 낯설지 않은 이 진실 자리를 스스로 발견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생각을 하면서도 생각이 없는 이 진실 자리, 분별하면서도 분별이 없는 이 진실 자리에 서서히
익숙해집니다. 미세한 분별 망상이 점차 떨어져 나가서 100% 순수한 진실, 이 진실 하나만 남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상과는 무관한 평화, 고요, 지복을 감지하게 됩니다.
때로는 미세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이 세상 모든 것이 바로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자기존재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어떤 것도 특별하게 욕망하지 않지만, 또한 어떤 것도 특별나게 거부하지 않게 됩니다. 매순간
지금 여기 있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옳고 마땅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둔 채 나 자신을 이 세상의 인연에 맡길 뿐입니다. 사실 내가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것이 자유, 곧 해탈입니다.
-몽지님-
-무진장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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