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현재 미래를 초월한 자유인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7-20
“분별하는 생각, 분별하는 마음이 녹아 사라진 사람은 형언할 수 없는 상태를 성취한다.
이런 사람은 망상과 꿈과 무지의 정신적 투사(投射)에서 자유롭다.”
【강설】
이 세상 모든 모양은 아무 모양이 없는 이것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 세상 모든 소리는 아무 소리가 없는 이것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 세상 모든 냄새는 아무 냄새가 없는 이것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 세상 모든 맛은 아무런 맛이 없는 이것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 세상 모든 느낌은 아무 느낌이 없는 이것을 통해 드러납니다.
이 세상 모든 생각은 아무 생각이 없는 이것을 통해 드러납니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의 모든 모양, 소리, 냄새, 맛, 느낌, 생각이 그대로
모양이 없고, 소리가 없고, 냄새가 없고, 맛이 없고, 느낌이 없고, 생각이 없는 이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모양, 모든 소리, 모든 냄새, 모든 맛, 모든 느낌, 모든 생각이 그대로
모양이 없고, 소리가 없고, 냄새가 없고, 맛이 없고, 느낌이 없고, 생각이 없는 이것 속으로
녹아 사라집니다.
어떤 분별, 어떤 판단, 어떤 지각, 어떤 인식, 어떤 묘사, 어떤 파악도 불가능한 이것이
바로 지금 여기 이 모양이 없고, 소리가 없고, 냄새가 없고, 맛이 없고, 느낌이 없고, 생각이 없는
이것입니다. 이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생각이나 마음의 작용이 사라진 유일한 실재(實在)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대상이 아닌 전체로서의 한 덩어리로 드러나 있기 때문에 결코 상대적인 분별로는
알 수는 없는 겁니다. 마치 얼굴에 달린 눈으로는 그 눈을 볼 수 없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것, 상대적으로 분별하는 생각이나 마음의 작용이 사라진 이것, 분별하는
생각이나 마음으로는 구체화 할 수 없는 이것을 확인해서 터득한 사람은, 점차적으로 깨달은 자도 없고,
깨달은 내용도 없고, 깨달음도 없는, 이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없는 완전한 자각(自覺),
본래의 분명한 앎(本來知, 根本知), 본래의 완전한 깨달음(成佛)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경지에 이른
사람은 더 이상 상대적인 분별의 세계인 알고 모름, 있고 없음, 살고 죽음, 너와 나, 가고 옴, 주인과 손님,
선과 악, 빈곤함과 부유함, 높고 낮음, 陰과 陽, 빛과 어둠, 시작과 끝, 건강함과 병듦, 아름다움고 추함,
순경과 역경, 지혜로움과 어리석음 등과 같은 이원성의 상대적인 분별, 망상, 꿈, 환상, 환영, 무지에
속아 넘어가지 않아서 허망한 환상의 세계를 방황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어디에도 어느것에도 구속당하지
않는 자유인이 됩니다.
그는 언제나 어디서나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있었고,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있고,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있을 것입니다. 그는 과거 현재 미래를 초월한 자유인 입니다.
- 몽지님-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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