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저녁노을 앞에 선 인생편지

장백산-1 2017. 9. 10. 17:07

저녁노을 앞에 선 인생편지

 

삶이 대단하고 인생(人生)이 긴 것 같아도 결코 대단 한 것도 아니며 긴 것도 아니랍니다

피가 뜨겁고 팔팔하던 그 시절엔 시간도 엄청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 느러진 것 같더니

인생의 반환점이 가깝게 다가오고 사라져가는 시간과 세월이 허공을 날아가는 화살처럼 

너무 빨라 흘러가서 마치 인생급행열차를 타고 있는듯 합니다.


올라 갈 때는 끝없이 먼 길 내려 올 때는 너무나 빠른 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세월이랍니다. 잘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 한눈 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하고 나니

멋지게 폼나게 한 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당당하게 떳떳하게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가 지금의 노년들의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면서 부양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들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자식의 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 위에 짊어지면서 온 몸이 부셔져라 일만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 나는 괞찮다 하던 그 세대가 지금 우리 노년들의 세대입니다


인생 까짓꺼 정말 별것 아니고 삶 그까짓 것도 정말 대단한 것 아니라고 했던 것이 그럻지가

않고, 긴 것 같았던 인생 절대로 긴것이 아니랍니다. 일한만큼 편안하게 살 수도 있어야 하고 

번만큼 당당하고 멋지게 폼 나게 쓸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끝내는 한푼도 써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그런 어리석은 짓이나

그래보지 못했음을 후회하는 어리석은 짓 같은 건 절대로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아니 됩니다


== 카페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