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8대 행성들의 대표 사진은?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입력 2017.08.18. 10:19 수정 2017.08.18. 10:23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수-금-지-화-목-토-천-해...
학창 시절 일삼아 외웠던 태양계 행성 명칭이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부터 해왕성까지 8개가 태양계 행성들이다. 마지막에 있던 명왕성은 행성 지위를 상실했다.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8개 행성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미국 IT매체 씨넷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태양계 행성 사진 중 대표작을 골라서 소개했다.
달에서 본 지구돋이 모습부터 푸른 색을 띄고 있는 천왕성의 신비로운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수성
NASA가 2014년 공개한 이 사진은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수성의 모습을 한 눈에 보여준다. 수성 중심부에서 밝게 빛나는 광선을 내뿜는 곳은 드뷔시(Debussy) 분화구다.
■ 메신저호가 촬영한 수성의 모습
이 사진은 수성에 위치한 칼로리스 분지(Caloris Basin)의 모습이다. NASA의 메신저호가 전송해 준데이터를 모자이크처럼 편집해서 완성한 사진이다. 주황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용암이 흐르는 곳이다.
NASA의 메신저호는 2004년 발사돼 2011년 수성 궤도에 진입한 후 수성에 관한 많은 정보를 지구에 알려줬다. 메신저호는 지난 2015년 수성 표면에 충돌해 임무를 마쳤는데 수성과 충돌하며 지름 15m 가량의 분화구를 남기기도 했다.
■ 마리너 10호에서 본 금성
소용돌이 치는 금성의 모습은 NASA의 마리너 10호가 1974년 2월 5일에 촬영했다. NASA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금성은 이산화탄소로 가득찬 두꺼운 구름 층에 덮여 있으며 표면 온도는 섭씨 480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 구름 층 아래의 금성
NASA의 마젤란 탐사선은 1990년대 초 금성을 방문했다. 마젤란 호는 구름층 투과하는 레이더를활용해 두꺼운 구름층 밑에 있는 금성 북극 지방의 모습을 촬영했다. 중심부 아래에 가장 밝게 보이는 곳이 금성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맥스웰 몬테스(Maxwell Montes) 지역으로, 높이가 11km에 달해 지구의 에베레스트 산보다 높다.
■ 달에서 본 지구돋이(Earthrise)
NASA의 달 정찰 인공위성은 2015년 구불구불한 달의 지평선에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촬영했다. NASA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지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생명체를 위한 완벽한 곳이다"고 밝혔다.
■ 바이킹호가 촬영한 화성
NASA는 1980년대 바이킹1호와 2호가 촬영한 100여장의 화성 사진들을 이어 붙여 이 사진을 공개했다. 화성은 현재 가장 활발한 탐사가 이뤄지고 있는 행성으로, NASA는 오는 2030년 화성에 사람을 직접 보내 탐사하기 위해 활발한 준비를 하고 있다.
■ 허블우주망원경이 포착한 목성
허블우주망원경은 올해 4월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은 적도지역의 여러 가로 띠를 형성하고 있는 구름의 모습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NASA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목성의 띠는 암모니아 얼음 구름의 두께와 높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며, 밝은 색 띠는 어두운 색보다 더 높고 두꺼운 구름층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선명한 고리로 둘러싸인 토성
NASA의 카시니 호는 2016년 토성과 300만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해 많은 토성 사진을 지구로 보내줬다. 이 사진은 광대한 토성의 고리에서부터 토성 북극의 육각형 모양의 제트기류까지 많은 것을 보여준다. 토성의 크기는 지구보다 훨씬 커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돌기 위해서 29년이 걸린다. 카시니 우주선은 2004년부터 토성을 탐사해 오고 있으며, 오는 9월에 임무가 종료될 예정이다.
■ 푸른 색으로 빛나는 천왕성
NASA의 보이저 2호는 1986년 푸른 색으로 빛나는 천왕성의 모습을 촬영했다. 천왕성은 매우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행성으로, 13개의 희미한 고리와 27개의 작은 위성을 가지고 있다. 천왕성은 육안이 아닌 망원경으로 발견된 최초의 행성으로, 발견된 궤도위치가 독일의 천문학자 요한 보데(Johann Elert Bode)가 주장한 보데의 법칙을 증명해주었다는 점에서 더 유명해졌다.
■ 해왕성
해왕성도 천왕성처럼 거대한 얼음덩어리 행성이다. 이 사진도 NASA의 보이저 2호가 1989년에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서 중심부에 보이는 어두운 지역은 ‘그레이트 다크 스팟’으로 잘 알려진 거대한 회전 폭풍 지역이며, 밝은 부분은 구름이 형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해왕성이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돌기 위해서는 약 165년이 걸리며, 해왕성 특유의 푸른 색은 메탄으로 인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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