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선운사 꽃 무릇

장백산-1 2017. 9. 27. 16:50



선운사 꽃 무릇|풍경

전북 고창의 선운사 일대를 온통 붉게 물들인 꽃무릇

꽃무릇이 이루지 못한 사랑의 설음을 나타내는듯

애타게 그리움이 붉은 꽃으로 피어나

보는이를 서럽게 만들고 있었다.


 

꽃무릇

꽃말은 이룰수 없는 사랑임니다

꽃과 잎이 따로 피어나 서로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별을 뜻하는 꽃이기도 함니다 꽃무릇의 다른

이름은 상사화 이고 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 사찰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스님과 연관된 전설이

많이 있습니다


 

 

세종류의 벗이 있으니

이롭지 않은 것을 없애주는 벗

이로운 일은 만들어 주는 벗

어려울 때는 버리지 않는 벗이라네

(불소행찬)

 

 

부처님은 좋은 방편 크신 지혜로 우리의 어두운 무명 끊어 주시니

떠오르는 아침 햇빛 구름을 뚫고 찬란하게 온 세계 비추는 듯하도다.

(대열반경)


 

바른 법 보아 남에게 보시하고 인자한 마음으로 남의 이익 좋아하며

남을 이익되게 하되 공평하게 하면 많은 사람이 친하게 따르리라.

(법구비유경)


 

고성제(苦聖諦), 성스러운 진리!
고성제에서는 즉 괴로움이 '성스러운 진리'임이 드러납니다.


괴로움을 피해 달아나거나, 괴로운 일들과 싸워 이기려고 애쓰던 '나' 중심의 삶에서 완전히 내맡기는 삶을 살게 되면 더 이상 괴로움을 피하려 하지 않습니다.


괴로움을 주는 대상과 싸우려고 하지도 않게 됩니다.


괴로움의 현실세계가 곧 성스러운 진리의 세계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괴로운 현실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완전히 내맡긴다는 것은 완전히 수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괴로움을 완전히 받아들이게 될 때 이제부터는 괴로움이 내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라, 그 괴로움을 통해 깨닫게 되는 깨달음의 순간이 됩니다.


바로 이것이 이 고해바다, 괴로운 현실세계, 성스러운 진리의 세계의 목적입니다.


괴로운 현실세계를 통해 저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괴로움은 성스러운 진리입니다.


괴로운 현실세계는 우리를 괴롭히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깨닫게 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이러한 괴로운 현실세계의 통찰을 통해 우리는 일체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인 것이지요.

 
법상스님 신간 <반야심경과 선 공부>중에서 - 도서출판 무한

 

선악의 결과는 오직 자신만이 받게 될 뿐 부모나 형제가 대신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항상 덕스럽고 깨끗한 행동을 한다면 결과에 대해 두려워할 것은 없다.

(출요경)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_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다

| 상윳따 니까야: 12 니다나 상윳따 41 | 
아나타삔디까 장자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지혜로써 철저하게 꿰뚫어 보고 선명하게 보는 훌륭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장자여, 나의 거룩한 제자들은 연기의 가르침을 철저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이와 같이 살핍니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다.

이것이 일어나면 저것이 일어나고,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이 연기의 도리가 바로 나의 거룩한 제자가 진리를 철저하게 꿰뚫어 보고 선명하게 보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


 

마음은 쉬지 않고 나무 사이를 다니는 원숭이와 같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을 안정시키고 항복 받아야 한다.

(증일아함경)


 

진실한 말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모든 허물과 걱정을 길이 여의리라.

(불소행찬)


 

국자로 바다의 물을 비우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비록 나고 죽고 나고 죽어 억만 겁이 걸리더라도

청정한 불국토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부처님을 믿는 자의 서원이다.

(유마경)


 

세상에는 가장 하기 어려운 두 가지 일이 있다.

첫째는 은혜를 갚는 것이요.

둘째는 큰 은혜는 말할 것도 없고 조그만 은혜라도 잊지 않는 것이다.

(증일아함경)


 

물은 둥근 그릇에 담으면 둘글게 되고

네모난 그릇에 담으면 네모가 된다.

하지만 물 그 자체는 모양이 없는 것이다.

(수능엄경)


 

스스로 깨끗한 이가 되고 서로 이해하고 맑고 깨끗한 사람들과 함께 살도록 하라.

그곳에서 사이좋게 지혜롭게 그리고 고통과 번뇌를 없애도록 하라.

(숫타니파타)


 

지금!
코스모스가 엊그제 핀 것 같은데


지금 9월이니 10월 말까지는 가겠지, 했는데


천천히 감상해도 늦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며칠 만에 벌써 꽃잎이 지고 몽우리를 맺었습니다.



눈앞의 코스모스,


언제 비바람에 떨어질지 모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인정을 두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기를 여유롭게 돌아볼 짬을 내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지금 코스모스를 봐야 하고


지금 청명한 가을 하늘을 봐야 하고


지금 도반 만나러 떠나야 합니다.

 
범일스님 신간 <통과통과>중에서 - 불광출판사

 

연잎에 물방울이 떨어지면 즉시 굴러 떨어뜨리듯이

욕망이 일어나면 잠시라도 마음에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아버려야 한다

그러자면 언제나 사색과 명상에 힘써야만 할 것이다.

(본생경)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 _ 12연기의 자세한 설명

| 상윳따 니까야: 12 니다나 상윳따 2 |

 사왓티에서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

“그대들에게 연기(緣起)의 가르침을 자세하게 분석해 보이겠다.


① 늙음과 죽음(老死) : 무엇이 늙음과 죽음인가? 여러 가지 존재하는 것들이 노쇠하고 이가 빠지고 머리는 백발이 되고 피부는 주름지고 원기가 줄어들고 감각기관이 퇴화한다. 이것을 늙음이라 한다. 여러 가지 존재하는 것들이 사망하고 죽고 오온이 흩어지고 버려지고 흩어지고 그리고 사라진다. 이것을 죽음이라 한다.


② 태어남(生) : 무엇이 태어남인가? 여러 가지 존재하는 것들이 잉태하여 태어나서 오온이 나타나고 감각기관들이 생기는 것을 태어남이라 한다.


③ 존재(有) : 무엇이 존재인가? 세 가지 종류의 존재가 있다. 감각의 존재, 형상의 존재, 무형상의 존재가 있다. 이것을 존재라 한다.


④ 집착(取) : 무엇이 집착인가? 네 가지 종류의 집착이 있다. 감각적 쾌락에 대한 집착, 견해에 대한 집착, 규율이나 제식ㆍ관례ㆍ의식에 대한 집착, 자아이론에 대한 집착이다. 이것을 집착이라 한다.


⑤ 갈애(愛) : 무엇이 갈애인가? 여섯가지 그룹의 갈애가 있다. 보이는 형상에 대한 갈애, 들리는 소리에 대한 갈애, 냄새에 대한 갈애, 맛에 대한 갈애, 촉감에 대한 갈애, 마음이 바깥 현상을 접촉했을 때의 갈애가 있다. 이것이 갈애이다.


⑥ 느낌(受) : 무엇이 느낌인가? 여섯가지 그룹의 느낌이 있다. 눈에 보이는 느낌, 귀에 들리는 느낌, 코에 의한 냄새의 느낌, 혀에 의한 맛의 느낌, 몸에 의한 만져지는 느낌, 마음에 의한 인식하는 느낌이다. 이것을 느낌이라고 한다.


⑦ 접촉(觸) : 무엇이 접촉인가? 여섯가지 그룹의 접촉이 있다. 눈의 접촉, 귀의 접촉, 코의 접촉, 혀의 접촉, 몸의 접촉, 마음의 접촉이 있다. 이것을 접촉이라 한다.


⑧ 여섯 감각기관(六入) : 무엇이 여섯 감각기관인가? 눈의 감각, 귀의 감각, 코의 감각, 혀의 감각, 몸의 감각, 마음의 감각이다. 이것이 여섯 감각기관이다.


⑨ 이름과 모양(名色) : 무엇이 이름과 모양인가? 느낌, 지각, 의도, 접촉, 주의집중을 이름이라 한다. 네 가지 큰 요소[지수화풍]와 이 네 가지 큰 요소에서 온 모양, 이것을 모양이라 한다. 이것이 이름과 모양이다.


⑩ 의식(識) : 무엇이 의식인가? 여섯가지 그룹의 의식(六識)이 있다. 눈으로 보고 의식이 일어남, 귀로 듣고 의식이 일어남, 코로 냄새 맡고 의식이 일어남, 혀로 맛보고 의식이 일어남, 몸으로 닿아 의식이 일어남, 마음으로 느끼어 의식이 일어남이다. 이것을 의식이라 한다.


⑪ 형성(行) : 무엇이 형성인가? 세 가지 종류의 형성이 있다. 행동의 형성(身業), 말의 형성(口業), 생각의 형성(意業)이다. 이것을 형성이라 한다.


⑫ 어리석음(無明) : 무엇이 어리석음인가? 괴로움을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근원을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소멸을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을 어리석음이라 한다.


일아 스님의 <한 권으로 읽는 빠알리 경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