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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본질, 삶의 진실을 알고 나면 날마다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장백산-1 2017. 11. 28. 14:56

삶의 본질, 삶의 진실을 알고 나면 날마다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삶의 본질, 삶의 진실을 알고 나면 날마다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삶의 본질, 삶의 진실을 보고 나서 

삶이라는 이 세상을 보면 왜 세상, 삶, 인생이 날마다 아름다울 수밖에 없을까요?


삶, 이 세상의 본질, 진실은 분리 분별되어 둘로 나눠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나와 너 둘로 쪼개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나를 해치고 공격할 대상이 하나도 아무것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삶의 본질은 텅~빈 

공(空)이다. 이렇게 방편으로써 말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삶, 인생을 둘로 나누고 분별하는 생각 분별하는 마음, 이 분별심, 분별의식이 모든 고통과 

갈등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둘로 나눠진 적이 없는 이 세상, 삶은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입니다.


그런데 중생심이라하는 이 분별심, 분별의식이 긍정적인 마음을 내면 긍정적인 세상이 펼쳐지고

부정적인 마음을 일키면 부정적인 세상이 펼쳐지는 겁니다.  이게 중생심(분별심)이 창조해내는

허망하고 헛된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현상세계의 이치, 인과응보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입니다.


이 세상, 이 우주를 구성하는 무량하고 무한한 무한 가능성의 에너지를 분리하고 분별하는 수많은

생각 마음, 분별심 분별의식이 이 무한한 에너지를 이리 저리 갈기 갈기 분산시키는 것입니다. 이 

무한한 우주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고 한 곳으로 집중해서 사용할 때 엄청난 현상세계가 펼쳐집니다.


벽암록이라는 선사들의 말씀집인 책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이다.

내 삶에서 가장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다.

어제는 지나가버린 오늘이고 내일은 다가올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 지금 여기 이 순간을 내 인생 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 "


오늘 하루를 삶의 전부로 알고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만이

내 인생, 내 삶의 전부입니다. 오직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만이 이 세상의 전부이잖아요.

사람들은 단 한 번도 과거 아까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절대로 결코 없습니다. 아까 과거 전에

무엇을 경험한 그 순간은 그때가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였던 겁니다.

쪼끔 있다가 나중에 밥을 먹어야지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절대로 결코 쪼끔있다가 나중에 일어나는

일을 경험해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영원히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뿐입니다.


사람들은 중생심, 분별심이 만들어내는 현상세계, 가상현실(假想現實, virtual reality), 머리 속에서만

있던 이 가상현실에 얽매이고 구속당해서 이 가상현실이 내게 뭔가 새로운 것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살아가는 겁니다. 그러나 과거나 미래는 내개 줄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니 절대로 

뭘 가져다 줄 수가 없는 겁니다. 오직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만이 나에세 이 세상 모든 것을 가져다

줄 수 있을 뿐입니다.


진정한 삶이란 과거나 미래로 나가있던 생각 마음 의식이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눈앞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어떤 현상세계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지켜보되

분별심 없이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지나간 과거나 오지 않은 미래를 투영(投影)하지

않고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쓰는 생각, 관념, 개념, 견해, 지식, 알음알이

그런 것들은 전부 다 지나간 과거의 경험 정보에서 만들어진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분별심인 말, 생각, 개념, 관념, 머리, 분별의식, 지식을 닫아버려야 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감촉을 느끼고 생각의 대상을 떠올리고, 먹고 자고 꿈꾸고,

움직이고 서있고 눕고 앉고, 말하는 모든 것이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겁니다.


오직 지금 여기를 살아라. 이것이 진정한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법상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