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地獄)과 천국(天國)이라는 환상(幻想)

지옥(地獄)과 천국(天國)이라는 환상(幻想)

개인이 자신의 경험정보에 대한 기억 작용과 개인이 이 세상을 상대로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해서 대상을 알아보는 인식(認識) 작용, 즉, 

모양 모습 형체를 알아보는 작용, 소리를 알아보는 작용, 냄새를 알아

보는 작용, 맛을 알아보는 작용, 촉감을 알아보는 작용, 이상 다섯 가지

작용을 종합적으로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해서 알아보는 작용은 

같은 내용의 말이다.

개인의 기억 작용, 인식 작용을 업(業), 행위(行爲)라고 한다. 사람이

하는 업(業), 행위(行爲) 에는 세 가지, 즉 생각(마음)을 일으키는 업, 

말을 하는 업, 행동을 하는 업, 의업(意業) 구업(口業) 신업(身業)이 있다.

사람이 자신의 경험정보에 대한 기억 작용, 즉 이 세상을 상대로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하는 인식 작용, 즉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하는 생각, 마음, 의식이라는 의업(意業)을 일으키면 그에 따라서 느낌

감정, 생각 이미지 상상,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또 다른 인식 작용

분별심 분별의식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겹쳐지고 중첩된 업(業)이 알게 모르게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축적된 나의 경험정보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쓴 글씨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바다 위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사라져가는 파도나 물거품과 같다. 

그러나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진실생명(永生), 진리, 도, 깨달음, 부처(佛), 

불법(佛法), 하느님, 하나님, 참나, 무아, 본래의 나, 공적영지(空寂靈知), 

진공묘유(眞空妙有), 본래지, 근본지 텅~빈 바탕 진공의식, 텅~빈 바탕 

순수한 마음은 무소부재(無所不在)한 비국소성(比局所性)으로 시간도 없고 

공간도 없고 어느 때나 항상 영원히 있다.

사실이 이와 같기에 지옥과 천국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죽게되면

지옥과 천국으로 간다. 그러나 지옥과 천국은 영원불변하는 독립적인

고정된 실체가 있는 세상이 아니라, 사람들의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하는 인식 작용, 즉 개인의 경험정보에 대한 기억 작용일 뿐인

인간들이 만든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하는 생각 마음 의식의

감옥인 환상(幻想), 망상(妄想), 허상(虛想)일 뿐임을 확실하게 알라.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