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虛空)과 같은 이 세상
허공처럼 텅~빈 바탕 진공의식 그 자리와 하나 되는 것이 명상, 관(觀), 수행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꿈처럼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망한 생각, 망상(妄想)속에 머물러
있다는 착각(錯覺)을 하고 있을 뿐이다.
무유정법(無有定法)이라고 이 세상 모든 모든 것은 인연(因緣) 따라 잠시 잠깐 나타나
보이는 고정된 실체가 없는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은 것
이기에 잡을 수 있는 것도 없고, 집착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소유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따라서 죽을 때 함께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없는 것이다.
즉, 이 세상, 이 우주는 영원불변하는 독립적인 고정된 실체로 실체화(實體化)되어
있는 것, 존재, 법(法), 현상(現象)은 아무것도 어떤 것도 하나도 없다는 말이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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