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으로 드러난 나와 나의 근원인 근본성품은 둘이 아니다
이 세상 모든 것(사건, 사고, 사물, 사람, 상황, 환경, 조건), 이 세상 모든 존재, 이 세상 모든 정신적
물질적 현상, 우주삼라만상만물, 만법(萬法), 제법(諸法)의 근원인 근본성품(根本性稟)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무시무종(無始無終)으로 영원히 끊임없이 진동(振動)하는 텅~빈 바탕 우주에너지정보場,
텅~빈 바탕 진공의식, 텅~빈 바탕 순수 자각의 성품, 신(神), 부처(불佛), 도(道), 하나님, 하느님,
천주, 전시안(全視眼, The all seeing eye), 본래의 나, 근원의 나,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
(現前)이다.
이 말도 어디까지나 제법(諸法)의 근원(根源)을 가리키는 방편(方便)에 불과한 말이지 이런 방편의
말들이 곧바로 제법의 근원인 근본성품(根本性稟)은 아닌 것이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이런 사실을
잊지말고 살아야 꿈 같고 허깨비 같은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이 잡힌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 제법(諸法)은 전부가 다 분별(分別)된 세상이다. 무엇에 의해서 분별이 된 세상이냐?
각자의 분별하는 생각, 분별하는 마음, 분별하는 의식, 분별하는 인식(認識), 즉 흔히 말하는 분별 망상
번뇌가 분별을 해서 지어낸 상상(想像) 속 세상, 환상(幻想) 속 세상, 가상현실(假想現實, virtual reality),
꿈 같은 허깨비 같은 세상이다. 그래서 이 가상현실을 일컫는 삼계, 만법, 일체를 삼계유심(三界唯心),
만법유식(萬法唯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고 선지식이 줄기차게 목이 찢어져라 말해왔던 겁니다.
금강경에서 말한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 역여전(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 亦如電, 이 세상 모든
것은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와 같고 또한 이슬과 번개와도 같은 것이다)이라는 구절도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만법유식(萬法唯識), 삼계유심(三界唯心)의 이치를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것, 제법의 근본성품은 두 가지 성질(성품)이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고정된 실체가 없는 끊임없이 파동하는 성질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이 성질을 일컬어서
무아성(無我性)이라 하고 그래서 머물지 않고, 항상함이 없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이 성질을 일컬어서
무상성(無常性)이라 합니다. 무아성, 무상성을 말하면 허무주의나 염세주의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은 살아가면서 꼭 알아냐 할 매우 중요한 이 세상의 근본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이 세상 모든 것, 만법의 근원인 근본성품이 무시무종으로 영원히 끊임없이 진동하는 텅~빈
바탕 우주에너지정보場이라고 했는데 이 우주에너지정보장은 끊임없이 파동(波動)하는 성질의 에너지
이기 때문에 역동성(力動性, 강력하게 움직이는 성질)이 큽니다. 이 우주에너지정보장에서 부터 저절로
자연적으로 갈라져 나오는 힘들이 전자기파동, 강핵력파동, 약핵력파동, 중력파동으로 힘의 세기는 적힌
순서대로입니다.
이 4가지 파동하는 에너지들이 소립자(素粒子), 미립자(微粒子)를 구성하고 이 소립자(미립자)는 보스
입자, 렙톤입자, 쿼크입자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 소립자를 일컬어 서양 양자물리학자들은 신의 요술
(God's trick)이라 하는데 이 소립자는 거리나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사람의 생각, 마음 의식이나 사물
(유생물, 무생물)의 생각 마음 의식을 귀신 같이 읽어서 미리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소립자에서 인간들의 분별하는 생각, 분별하는 의식, 분별하는 인식, 분별을 하는 마음, 분별을 하는
정신과 물질의 최소 구성단위인 원자(原子)로 나뉘어집니다. 계속해서 원자는 분자를 이루고 분자는
60조개 내지 100조개나 되는 세포를 이루고, 세포는 조직 기관을 거쳐 육체(肉化, 肉身, 몸)을 이룹니다.
이와 같이 만법의 근원인 근본성품에서 분별을 하는 생각 마음 의식 인식과 몸을 이루는 과정을 일컬어
엔트로피 감소라 하고 이번 인생을 마감하고 이것이 해체되어 거꾸로 근본성품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일
컬어 엔트로피 증가라 합니다. 꿈 같고 허깨비 같은 가상현실이지만 엔트로피 감소가 되면 모든 것이 안
정되고 질서가 있고, 엔트로피가 증가되면 모든 것이 불안정하고 무질서한 것 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꿈 같고 허깨비 같은 이 세상, 가상현실과 이 가상현실을 이루는 근원인 근본성품을 두고 엣 선지식들이
한 재미난 말이 있습니다. 텅~비어 아무것도 없고 고요한데 신령스럽게 모든 것을 다 알고(공적영지
空寂靈知), 진실로 텅텅~비어 아무것도 없는 데 묘하게 모든 것이 다 있다(진공묘유 眞空妙有).
꿈 같고 환상 같은 이 세상, 가상현실(假想現實, virtual reality)이지만 이 우주, 만법, 가상현실의 주인으로
모두 다 함께 언제나 가는 곳도 없고 오는 곳도 없는 행행본처 지지발처(行行本處 至至發處, 가도 가도
본래 자리 도착하고 도착해도 출발한 그 자리), 즉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사시기를 발원합니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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