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무시무종, 불생불멸, 상주불멸인 나

장백산-1 2018. 2. 23. 14:26

무시무종, 불생불멸, 상주불멸인 나


이 세상에 왔다가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딘가?

지금까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그곳이 어딘가?


지금까지 점유해왔던 이 몸이 진짜 나인가?

지금까지 써먹어왔던 이 마음이 진짜 나인가?


내가 온 곳은 어딘가?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어딘가?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은 어딘가?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그렇다면 나는 무엇인가?


생노병사라는 근원적인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나는 시작도 없고 마침도 없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이고

나는 생겨남도 없고 사라짐도 없는 불생불멸(不生不滅)이고

나는 언제나 지금 여기에 있기에 결코 소멸하지 않는 상주불멸(常住不滅)이다.

이것이 본래의 나라는 이 진실을 터득하는 것이 생노병사라는 근원적인 괴로움에서 

벗어나 해탈 열반이라는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현존함이다.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인 근본성품으로 현전(現前)함이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