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종, 불생불멸, 상주불멸인 나
이 세상에 왔다가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딘가?
지금까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그곳이 어딘가?
지금까지 점유해왔던 이 몸이 진짜 나인가?
지금까지 써먹어왔던 이 마음이 진짜 나인가?
내가 온 곳은 어딘가?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어딘가?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은 어딘가?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그렇다면 나는 무엇인가?
생노병사라는 근원적인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나는 시작도 없고 마침도 없는 무시무종(無始無終)이고
나는 생겨남도 없고 사라짐도 없는 불생불멸(不生不滅)이고
나는 언제나 지금 여기에 있기에 결코 소멸하지 않는 상주불멸(常住不滅)이다.
이것이 본래의 나라는 이 진실을 터득하는 것이 생노병사라는 근원적인 괴로움에서
벗어나 해탈 열반이라는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현존함이다.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인 근본성품으로 현전(現前)함이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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