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겨나고 죽는 존재와 그 존재의 바탕
생겨났다 소멸되는 것들(존재, 현상)을 일러 생멸법(生滅法), 생사법(生死法)라 한다.
이 생사법은 사람들이 쓰는 마음법, 중생심, 분별심, 선입견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현상에 따라서 생겨났다 사라져버리는 것들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생멸법이나 마음법(중생심, 분별심, 선입견)은 둘 다 찰라생 찰라멸하는 것들로서
단 한 순간도 쉬지않고 변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 이치를 일러 무상(無常)이라
하는 것이다. 이처럼 이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영원
불변하는 고정된 실체가 없는 것들이다. 이 이치를 무아(無我)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이유는 이 세상 모든 것의 실상이 무상이고 무아이기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변하지 않고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이 영원
하게 그대로 있어줬으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이 세상 모든 것이 생겨났다 사라지는 바탕, 진짜 나, 본연(本然)의
자리, 진리의 자리, 본래면목, 본래마음, 법성(法性), 불성(佛性), 무심(無心), 무
분별심(無分別心), 이 세상 모든 것의 근원자리, 바로 눈앞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이 자리(텅~비어 실체가 없는 성품자리)에서는
언제나 영원히 무시무종으로 아무 일도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인간을 포함한 이 세상 모든 존재도, 이 세상 모든 존재가 벌이는 일도, 사람이 하는
생각도 말도 행동도 전부가 다 꿈속 한바탕에서 펼져지는 꿈, 신기루,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같은 환상(幻想) 환영(幻影)일 뿐인 것이다. 생멸법과 분별심과 그 바탕은 다른
것이 아니다. 이것을 일러 불이법(不二法)이라 한다.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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