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정신의 영양분

장백산-1 2018. 8. 6. 10:24

정신의 영양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사랑하는 연인이 그대의 집에 오거나 아주 친한 친구가 집에 오면, 그대는 너무나 즐겁고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된다. 그러면 그날은 음식에 대한 욕심이 줄어든다. 먹고 싶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음식보다 더 중요한 사랑이 그대를 가득 채웠고, 음식보다 신묘한 사랑이 그대 안에 가득 들어차서 공허함이 없어진다. 그대는 사랑으로 채워졌고 만족감을 느낀다. 불행한 사람들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행복한 사람들은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 행복한 사람일수록 음식에 덜 집착하게 된다. 행복한 사람은 더 높은 차원의 음식, 즉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높은 차원의 음식이다. 음식이 육체를 위한 영양분이라면, 사랑은 정신을 위한 영양분이다.


과학자들조차도 이 사실을 의심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산모는 유아에게 모유를 줄 수 있다. 산모가 유아에게 사랑을 주지 않으면 유아는 정신적으로 고통에 빠지고, 모유를 주어 유아의 육체는 성장하지만 유아의 정신은 고통에 빠진다. 육체를 위한 영양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영혼 정신을 위한 자양분이 필요하다. 산모가 유아에게 모유라는 음식만 주고 사랑을 주지 않으면 그 산모는 어머니가 아니라 보모일 뿐이다. 그러면 아이는 평생 고생을 할 것이다.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뒤처지며 고착될 것이다. 아이는 음식과 함께 사랑도 필요하다. 음식보다는 사랑이 더 필요하다.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아이에게 사랑을 주면, 아이는 음식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어머니가 아이를 충분히 사랑하면 그 엄마는 아이가 필요한 만큼의 모유를 먹지 않는다고 늘 걱정한다. 그러나 그녀가 아이를 사랑하지 않으면 아이는 너무나 많은 모유를 먹는다. 그러면 이유기가 되어 아이를 산모의 젖에서 떼어내기가 힘들어진다. 아이는 산모의 사랑이 없을 때 모유에만 의존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워지기 때문이다. 신비의 음식인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두려움은 평생 동안 계속 이어진다. 그대가 사랑을 놓쳤다고 느낄 때마다 그대의 육체는 음식에 대한 욕심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음식이 사랑의 대체물이 된 것이다. 사람들이 공허함을 느끼고, 사랑이 가져다주는 환희와 열의와 에너지를 갖지 못하면, 사람들의 육체는 음식으로 고통스러워하기 시작한다. 그런 사람들은 유년시절로 되돌아간다. 그런 사람들은 억압적인 상황에 놓이게 된다.


태어나면서부터 산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음식에 집착하는 법이 없다. 사랑으로 충만한 그런 아이들의 정신은 풍요롭다. 더 높은 사랑이 있는데, 왜 더 낮은 음식에 연연하겠는가?


오쇼의 <기적의 차크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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