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본래 이미 내면에 완전하게 갖춰져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구하고 찾는 것을 본래 이미 완전하게 내면에 모두 갖고 있다. 진리, 지복, 사랑은 본래부터 이미 내면에 완전하게 존재한다. 즉 신(神)은 존재하지만 ‘신’은 사람(인격체)이 아니라 마음을 초월하는 모든 미덕의 총합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과 신 사이에는 마음이라는 장벽이 있다. 그래서 그대는 우물을 파야 한다. 우물을 팔때 그대는 여러 겹의 마음, 생각, 기억, 욕망, 환상, 꿈을 벗어버려야 한다. 마음속 문을 열고 그것들을 벗어나 저 너머로 향하는 순간, 그대가 늘 원하던 것, 진리, 지복, 사랑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고타마 시타르타가 깨닫고 나서 미소를 지었을 때, 그는 특정인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말했다. “이토록 어리석었다니! 수천 번의 삶을 살아오며 진리, 지복, 사랑, 그걸 찾았는데 그건 본래부터 이미 내 안에 완벽하게 깊이 자리를 잡고 있었구나!”라고...
‘찾는 것’, 진리, 지복, 사랑은 본래 이미 완벽하게 찾는 자의 내면에 있다. 그래서 우파니샤드는 찾는 그것을 발견하는 방법으로 ‘네티 네티neti neti’라고 말했다. ‘네티 네티’는 ‘이것도 아니요, 저것도 아니다.’라는 뜻이다. 진리, 지복, 사랑을 발견하는 것은 ‘배제’의 과정이다. 끊임없이 부정하고 배제하는 것이다. 결국 부정하고 배제할 게 아무것도 없을 때 자신을 완전히 텅~비웠을 때 지금까지 찾던 그 ‘찾는 것’, 즉 진리, 지복,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우선 자기계발을 이해해야 한다. 자기계발이란 어떤 외적인 작업의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계발은 내적인 과정이다. 자신을 비워가는 일이다. 마음, 생각, 기억, 욕망, 욕구, 이도, 의지, 충동, 환상, 꿈과 그것들을 추구하던 그 모든 과정을 전부 다 비우게 되면 즉흥성이 폭발한다. 폭발하는 즉흥성 그것이 내적인 과정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면 그 과정과 즉흥성 사이에는 아무런 모순이 없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즉흥성’이란 이제 자신의 근본성품이 근본성품 스스로를 드러내는 걸 가로막을 것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모든 장애물들이 치워지고 모든 문이 열렸다. 이제 그대의 근본성품이 마음껏 자유자재로 근본성품의 노래를 부르고 스스로의 춤을 출 수 있다.
오쇼의 <사랑의 연금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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